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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부당노동행위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 예정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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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2 13:29:16

    ▲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부당노동행위로 검찰 조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두 달간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라 페르노리카코리아를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성희롱 건은 해당 사건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 권고가 내려졌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지난 국정 감사에서 결정됐다. 국감장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 장 투불(Jean Touboul) 대표이사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와 영업총괄전무의 갑질 사건과 성희롱, 욕설 등에 관한 질의를 받았다.

    하지만 장 투불 대표이사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해 국정감사 위원의 질타를 받았고, 환경노동 위원장 등의 요청에 의해 노동청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됐다.

    이와 관련해 페르노리카코리아 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12월말에 감찰 결과가 나왔음에도 회사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태료 등의 징계만 받고 말겠다는 심산”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도 회사는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이익 극대화로 지난 2년 동안 프랑스 본사에 300억 원을 배당하는 등 전형적인 먹튀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도 검찰 기소 의견 송치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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