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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이마트 - 2019년 영업실적 개선 제한적·매수 목표가 24만원으로 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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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2 08:36:25

    이마트(코스피 139480)는 국내 1위의 대형마트사로서 2011년 신세계에서 인적분할을 거쳐 단독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대량구매와 물류인프라를 활용하여 저가격의 상품 공급을 하고 있고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 확보능력과 저가격구조 구축이 핵심 경쟁력이며 ▷전통시장 등을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지자체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일을 지정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생활 필수품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다른 소매업태에 대비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다. 주요제품과 서비스는 ▷유통업 (88%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호텔ㆍ리조트업 (1.1% ㈜신세계조선호텔) ▷식음료업 (7.4%) ▷㈜신세계푸드▷ 해외사업 (0.3%) 등이다. 원재료는 ▷우육 돈육 과일 채소 등 ▷미곡 김치 대파 토마토 등 ▷밀가루 크림치즈 설탕 베이커리류 등으로 분류된다. 실적변수는 ▷산지 및 해외 직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시 실적향상 가능 ▷환율 하락시 수혜 등이다.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부채비율62% ▷유동비율49% ▷자산대비차입금비중 19% ▷ 이자보상배율9배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베트남과 몽골에 추가출점을 진행중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10년 11월 부터 각 지역별로 하나씩 열고 있는 창고형 매장 브랜드다. 코스트코와 같은 컨셉의 매장으로 회원비 없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의 매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점포가 점차 늘고 있으나 지역 소상공인 조직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입점이 취소되거나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마트의 실적지표 중 가장 뛰어난 항목은 현금창출력으로 중상위수준이다. 주가 밸류에이션과 재무안정성은 중간등급으로 무난한 편이다. 수익성장성은 경쟁사들의 진입으로 중하위권이며 당연히 사업독점력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이지만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 줄어든 1121억원에 그쳤다. 한화투자증권은 동사의 올해 이마트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 2057억 원(전년대비+2.6%) 영업이익 5222억 원(전년대비 +1.7%)로 추청했다. 성장탄력이 줄어든 업황 내에서 전년동기 보다 소폭이나마 매출증가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해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부진한 영업환경과 실적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마트에 대한 증권업계의 목표가 수준은 지난해 11월까지 30만원대에서 형성됐었다. 그러나 12월들어 20만원대로 줄줄이 낮춰졌다.

    이마트(139480) 2019년 이익 방어에 집중할 때
    종목리서치 |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4분기 실적 Preview: 예상보다 더욱 어려운 영업환경

    이마트 4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예상대비 더욱 부진한 것으로 판단한다.
    총매출액은 3조 9,390억 원(전년동기대비 -1.1%), 영업이익은 1,121억 원(전년동기대비 -20.9%)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당초 4분기 영업환경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예상대비 더욱 감소한 소비둔화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Negative High Single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3.7%(할인점 -5.0%, 트레이더스 +6.1%)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1) 가격인상 효과가 신선식품 객수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였고, 2) 판촉행사 축소, 3) 비식품부문의 구조적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2019년 영업실적 개선 제한적

    당초 2019년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이유는 ▶ 트레이더스 고 성장세 유지, ▶ 온라인 사업부 합병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 ▶ 노브랜드 슈퍼마켓 및 전문점 적자폭 축소, ▶ 영업시간 기저로 인한 효과를 전망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 기대치를 다소 낮추어 제시한다.

     그러한 이유는 1) 온라인산업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2) 예상대비 부진한 영업환경으로 인해 할인점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3)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폭이 예상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2019년의 경우 편의점 업황 변화로 이마트24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조선호텔의 경우 레스케이프 영업실적 악화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9년 이마트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 2,057억 원(전년대비+2.6%), 영업이익 5,222억 원(전년대비 +1.7%)로 추정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4만원 제시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부진한 영업환경과 실적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한다.

    2019년은 부진한 영업환경에 따라 이익성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온라인사업부 점유율 확대 및 이마트프라퍼티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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