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샵은 프리미엄 커스텀 IEM 제조업체 HUM의 신규 이어폰 ‘레퍼런스 모니터’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HUM은 드라이버의 설계와 디자인에 중점을 둬 제품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간결함을 기본으로 최고의 이미징과 정확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표현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HUM의 제품은 드라이버 개수, 주파수 응답, 신호대 잡음 비(SNR), 출력 전력, 임피던스와 같은 성능 벤치 마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제품의 독특한 음색과 뉘앙스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이상적인 주파수 응답을 위해 크로스오버 회로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단 하나의 밸런스드 아마처(BA) 드라이버로 풍부한 사운드를 표현한다. 내부 저항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최적의 사운드 품질 구현을 위해 구동력이 높은 앰프와 같은 소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레퍼런스 모니터가 구현하는 사운드는 내부 권선 및 납땜, 소켓, 이어팁뿐 아니라 쉘 모양까지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어우러져 표현되었다. HUM 본사에서는 최상의 사운드를 위해서는 기본 제공된 제품 그대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케이블은 제품의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는 케이블 Tara를 사용했다. Tara 단독으로도 고급 케이블 제품군에 속하며, 가늘고 유연성이 높아 휴대가 편하고, 사운드 특성 또한 선명하고 음선이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성품에는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2단 이어팁이 포함되었는데, 함께 동봉된 구리 툴을 이용해 노즐 간의 거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어팁이 노즐 끝과 5mm 지점에 닿을 때 가장 최적화된 소리로 음장이 넓어지고 음악성이 좋아지는 점을 참고하자.

그 외 구성품으로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펠리칸 케이스와 카라비너고리가 제공된다.

HUM 레퍼런스 모니터 유니버셜 이어폰의 출시가는 115만원이며, 주문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커스텀 제품은 현재 제공하지 않는다.

소리샵 관계자는 “레퍼런스 모니터는 정확성을 요하는 단순한 모니터링 제품을 넘어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음악성 있는 사운드로 사용자를 감동시킨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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