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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중국과 홍콩서 판매 개시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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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9 15:39:04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과 홍콩에서 전격 발매됐다. 아시아 국가 첫 상륙이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에 따르면 현재 중국 애플스토어에서 홈팟의 판매 가격은 2,799위안(약 46만2,890원)으로 출하까지는 1 영업일이 소요된다.

    홍콩 판매 가격은 이보다 약간 저렴한 2,799홍콩달러(약 40만537원)으로 책정됐다. 미국은 349달러(약 39만1,822원)다.

    이에 따라 홈팟은 지난해 2월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독일,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멕시코에서 발매됐으며 홀해 들어 처음으로 중국과 홍콩이 발매국으로 추가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홈팟이 발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처음 홈팟을 선보인 건 지난 2017년 6월. 당시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자리에서 홈팟을 공개하고 아마존, 구글이 주도하던 스마트 스피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홈팟 안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시리(Siri)'가 탑재됐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멀티 마이크가 있어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상단부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버튼이 있으며 재생중인 음악의 볼륨 조정 외에 시리 시작과 종료, 알람의 해제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홈팟의 크기는 직경 142mm, 높이 172mm이고 무게는 무려 2,495g이다.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터 아마존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이 각각 1,064g, 477g인 점을 감안하면 꽤 무거운 편이다. 중저음을 내기 위한 우퍼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홈팟은 타사의 AI 스피커에 비해 음향 면에서 월등히 앞설 전망이다. 애플은 홈팟에 대해 “7개의 트위터(Seven-tweeter array)와 1개의 우퍼의 조합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깔끔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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