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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 루머리뷰: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 알아보기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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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9 13:07:18

    <전작인 G7 씽큐 사진(위)과 모듈 방식으로 폴더블폰 구현 예상 이미지(아래) / 출처: 폰아레나>

    삼성 갤럭시S10 출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라이벌 모델인 LG의 G8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이런 상황에 맞춰 지금까지 알려진 LG G8의 루머를 모두 모아 하나로 정리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디자인:
    LG는 지난 몇년동안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G시리즈와 V시리즈는 새제품이 나올때마다 크게 달라져 사용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2017년 2월에 공개한 G6에서 큰 가닥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때 이루어진 18:9 화면비에 라운드 디자인, 그리고 멀티 카메라와 방진방수 등의 기능은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다.

    2018년에 공개된 G7 씽큐에서는 노치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안드로이드폰 중 발빠르게 디자인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공개될 G8의 경우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채용하지만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리를 재생하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통화용으로 사용되는 노치 내장 스피커를 제거할 것으로 보여진다.

    뒷면 메인스피커의 경우 전작인 G7에서 제공된 수직 듀얼카메라 배열이 아닌, 화웨이가 메이트20에서 보여줬던 정사각형 배열의 트리플 카메라가 내장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스마트폰의 트랜드가 베젤 두께를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없애는 것이어서 G8의 경우도 전작 G7보다 더 베젤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G8은 노치를 없애는 디자인을 사용할 수도 있다. 참고로 삼성은 베젤을 극한으로 줄이면서 노치를 없애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은 홀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모듈 방식으로의 회귀?:
    조금 당황스러운 소문이지만 G8에서는 예전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던 G5 처럼 모듈화 방식을 다시 채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쟁사인 삼성은 스마트폰을 접고 펴는 폴더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반해, LG G8은 탈착식 모듈을 결합해 스마트폰을 접고 펴는 폴더블 기능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G5 때 혁신을 위해 모듈을 고집하다 쓴맛을 본 LG인 만큼 쉽게 적용되기는 어려울거라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LG G8의 패널이 LCD인지 OLED인지는 아직 알려진바 없다. 전작인 G7은 기능이 개선된 LCD 패널을 썼지만 OLED 또한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G8 에서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G G8에서는 4K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다. 현재 4K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소니가 유일한데, LG가 G8에서 2160x3840 보다 큰 2160x4665 해상도의 4K+ 규격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서 4K를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현 표준인 QHD+ (1440x3120)과 비교할때 화면 크기가 작은 관계로 체감 해상도는 비슷한데 연산처리 능력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며 배터리 소비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VR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마트폰 장착 VR 기능은 스마트폰 해상도가 현실감이나 멀미를 없앨 수 있는 척도가 되며, 4K 해상도를 지닌 스마트폰은 매우 유리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VR과 유사 기능을 제공하는 AR도 마찬가지다.

    카메라:
    LG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보다 먼저 광각렌즈를 사용한 듀얼렌즈 스마트폰 G5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광각, 표준, 망원 등 3가지 렌즈를 품은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V40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으로 봤을때 G8에서는 보다 더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이 내장돼 출시될 수도 있다. 최소한 V40에서 사용된 5개 렌즈 카메라(트리플 메인카메라, 듀얼 셀카)기능을 사용할 확률도 높다.

    가격 및 출시일:
    전작인 LG G7 씽큐는 지난해 5월 초 발표됐으며 6월 1일 750달러 선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G8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판매될 수 있지만 라이벌인 삼성 갤럭시S10에 대한 견제를 위해 이보다 1~2개월 정도 앞당겨서 판매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이를 정리해보면 G8의 발표시기는 2월 24일부터 5월 1일 중으로, 판매시작은 3월 1일 부터 6월 1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큰 차이없는 750달러 선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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