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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NAVER - 단기 실적 부담· 매수 목표가 14만9000원 유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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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9 09:33:03

    NAVER (코스피 035420)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업체이자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LINE을 운영중이다. 다양한 인터넷서비스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광고 동영상 광고 등 광고사업과 검색 등 비즈니스플랫폼사업 네이버페이 IT서비스 클라우드 웍스 등 IT플랫폼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루 평균 3000만명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검색 커뮤니티 포털로 자리잡았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주력산업인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NAVER 등 국내 포털사업자들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보강하려 애쓰고 있다. 전반적으로 포털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은 경기변동에 크게 반응하지 않아 전반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의 사업영역은 ▷비지니스플랫폼 (일반검색 쇼핑검색 등) ▷ 라인과 기타플랫폼 (LINE 캠프모바일 SNOW 등) ▷광고 (일반 쇼핑 네이버TV동영상광고 등) ▷IT플랫폼 ▷콘텐츠서비스 등이다. 실적변수는 ▷온라인광고=행사가 많은 2·4분기 수요 증가 ▷온라인게임=동계 방학시즌인 1·4분기 수요 증가 ▷스마트폰 게임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신규 사업 성공 여부 등이다. NAVER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부채비율34% ▷유동비율95% ▷자산대비차입금비중6% ▷이자보상배율 20609배 등이다. 신규사업은 별도법인인 네이버랩스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3D 매핑 등 생활환경지능을 연구개발중이다. 아울러 글로벌서비스 확장을 위해 음향기기 제조기업 '드비알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NAVER에 대한 가치분석 결과 사업독점력과 재무안정성은 중상위로 평가됐다. 수익성장성은 중하위권이며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이다. 네이버의 최대주주은 국민연금으로 2018년 10월 12일 기준 보유지분은 10%로 총 1647만3670주를 보유중이다.

    네이버가 성장동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핀테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동남아 태국 대만등에서 널리 사용중인 라인 메시저 사용자를 기반으로 올해안에 태국과 대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2020년에는 미즈호은행과 일본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과 동남아에서 사용자들 대거 끌어모은 라인(3938 JP)과 기타 자회사의 비용 증가가 부담이다. 2011년 6월 23일 첫 선을 보인 라인은 2016년 누적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돌파하는 메신저로 성장했다. 라인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18년 12월 기준 2억1500만 명이다. 라인은 간편결제 관련 적립금과 마케팅비 지출로 전분기 대비 170억원이 늘어난 540억원 영업적자가 전망된다. 금융 인프라에 적합한 간편결제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일본 내 간편결제시장은 치열한 경쟁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018년 4월 NTT도코모(d지불) 10월 페이페이(야후재팬&소프트뱅크)에 이어 2019년 4월 KDDI도 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마케팅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AVER(035420) 단기 실적 부담
    종목리서치 |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

    4Q18 영업이익 2,270억원(+2.4% QoQ)으로 컨센서스 하회 전망

    4Q18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이하 QoQ) 1.46조원(+5.1%), 2,270억원(+1.5% QoQ)으로 전망된다.
    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2,404억원)를 5.2% 하회하겠다.

    3Q18 추석 효과에 부진했던 쇼핑 및 광고 관련 매출액 성장이 견조할 전망이다.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매출액은 각각 1,506억원(+10.7%), 6,387억원(+4.2%), 968억원(+9.4%)으로 예상된다.


    라인(3938 JP) 및 기타 자회사의 비용 증가가 부담이다.

    라인은 간편결제 관련 적립금과 마케팅비 증가에 540억원 영업적자(전분기 대비 적자폭 170억원 증가)가 전망된다.

    금융 인프라가 되는 간편결제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일본 내 간편결제 경쟁 상황이 치열하다.

    18년 4월 NTT도코모(d지불), 10월 페이페이(야후재팬&소프트뱅크)에 이어 19년 4월에는 KDDI도 간편결제 출시 예정에 있어 마케팅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높아지는 핀테크 기대감 vs.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

    라인을 통한 금융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내 대만, 태국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미즈호은행과 일본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한다.

    다만 인력 증가와 흑자전환까지 걸리는 기간(카카오뱅크 1.5년 예상)이 부담이다.

    비용 확대로 전년대비 감익(19F 영업이익 9,143억원, -4.4%)이 예상되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9,000원 유지

    목표주가 149,000원을 유지한다.

    1) 핀테크, 인공지능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는점, 2) 모바일 화면 개편(1Q19 예상)으로 기존 광고 및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인 만큼 라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는 3Q19부터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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