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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손혜원 징계 요구안 제출…의원직 사퇴해야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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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7 16:18:52

    17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현아(왼쪽), 김순례 의원이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회윤리위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순례 한국당 의원 등 19명은 손혜원 의원이 청렴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 발의자는 신보라 의원으로 총 19명의 한국당 의원이 징계안에 찬성했다.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 국회의원윤리강령 제1호, 5호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1조(윤리강령준수), 제2조(품위유지)를 현저하게 위반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것이 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이 가족과 지인들의 명의로 건물을 사게 하여 개발이익을 노리고, 국회 문화관광위 간사의원이란 우월적 지위로 산하 기관을 통해 문화재 지정에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혈세 500억원이 투입되어 그 일대에 복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헌법과 벌률 수호에 앞장 서야 할 국회의원이 그 직분과 직무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은 물론 내부정보로 재산을 증식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손혜원 의원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혔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손혜원 의원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여러 특혜를 누려온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며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및 차명거래 의혹도 권력형 특혜로 볼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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