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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탄력받는다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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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7 15:42:06

    ▲친환경 전기열차 © 남원시

    남원시는 주요 현안사업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중앙부처(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관련전문가, 지자체(전라북도, 남원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전문가와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남원시는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9일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연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해외 사례와 관련 기술·제도를 분석하고, 도입 시 필요한 법령과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을 제안하고, 민간사업자 등이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허가 등 충돌되는 법령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항목·방법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수립·검토, 사고 시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산악지역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확보와 산악관광 다변화에 따른 새로운 관광모델 제공, 지방도로를 활용한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 도입으로 4계절 관람을 내세우며 도입을 주장해왔다.

    또한 지역 내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왔었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그동안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어 사업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었으나 금번 정책연구가 착수되면서 전기열차 도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용역 진행과정에서 의견 제시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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