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17일 "전 세계에서 하나의 컬렉션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원 블랙야크 컬렉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을 겨울(F/W) 원 블랙야크 컨벤션'에서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경제, 사회, 문화 흐름 속에 진출 지역의 특수성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글로벌 사업의 통일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화를 끌어낼 수 있는 미래지향적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전 세계에서 하나의 컬렉션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원 컬렉션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강 회장은 "새로 선보일 원 컬렉션을 통해 상품기획과 제조, 마케팅, 유통,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유기적인 프로세스 설계를 하나로 묶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랙야크는 지역별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독일, 중국 등 3개국에 제품 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각 센터는 매 시즌 각각의 강점에 맞는 디자인, 소재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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