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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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7 11:22:01

    -수소경제로드맵 발표행사 참석…"수소경제, 산업구조 혁명적 변화"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면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수소차 1천824대를 생산해 그중 절반이 넘는 935대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4천 대까지 생산을 늘리고 2022년 8만1천대, 2030년 180만대를 거쳐 그 수가 수백만 대로 빠르게 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현재 1만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완성차 업체는 물론 연관 기업, 연구개발 인재들에게도 새로운 먹거리 분야가 될 것"이라며 "벌써 300여 개의 국내 부품업체가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고,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분야에도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는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자원"이라면서 "현재는 화석 연료에서 추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앞으로는 태양, 풍력, 바이오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하는 것이 일반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이지만 수소경제를 통해 에너지의 일정 부분을 자급할 수 있게 되면 경제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이끌고 에너지 안보도 더욱 단단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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