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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스마트폰 생산량, 6년 전 수준...시장 포화 원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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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5 11:50:01

    이미지 출처 : apple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올해 초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이 6년 전인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4일(이하 현지시간)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 세계적으로 추락하고 있으며 올해 초 생산량 역시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적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분석가들은 2019년 1분기(1~3월) 스마트폰 생산 대수는 2억8,9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3년과 비슷한 수치라고 그들은 지적했다.
      
    실제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HTC 등 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시장 포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아이폰XS 등 지난해 가을 발매한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생산 대수를 10% 정도씩 하향조정했다.

    또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8년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당초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팀쿡 CEO는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 중국 내 아이폰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축소된 탓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IT 전문 경제 월간지 와이어드(Wired) 영국판은 올해 안에 LG전자와 소니, HTC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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