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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경산시에서도 발생…확산방지 총력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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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5 08:53:40

    경산시는 14일 관내에서 홍역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홍역 환자는 지난 7일 발생한 대구 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이다. 두 번째 환자는 최근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후 11일 추가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 2명 모두 국가 지정 격리병원인 대구의료원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다. 경북도와 협력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산시에서는 확진 환자 발생 이후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종사자와, 내원객, 직장동료 등 474명에 대해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접촉자 중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감염 의심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 2개소(경산중앙병원 715-0119, 세명병원 819-8500)에서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감염 의심자 11명에게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의료진 등 접촉자 29명에게는 면역력 확인을 위한 항체 검사(IgG)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홍역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진에 대해서는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역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이 낮으나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다.

    경산시 안경숙 보건소장은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과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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