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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등 신도시 침체된 분양시장 살리나?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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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5 08:42:28

    ▲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투시도. © 우미건설

    올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3만1천여 가구 공급
    "교통 등 인프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버려야 할 듯"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검단, 위례 등 신도시가 침체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검단과 위례를 중심으로 신도시에는 지난해 보다 2.7배 늘어난 3만1천여 가구가 새 주인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단순히 주택공급을 늘리는 면에 치중한 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는 베드타운 등 자족기능 결여 문제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공급을 늘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 내 공급물량은 2015년 3만7750가구를 정점으로 2016년 2만2569가구, 2017년 1만6085가구, 2018년 1만1174가구 등 해마다 줄어들었다. 광교, 김포한강신도시 등의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돼 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속에서 작년 10월 첫 분양을 시작한 검단(1만300여 가구)과 3년 만에 기지개를 켠 위례(5200여 가구)가 올해 신도시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판교가 이슈이고 지금도 그렇다"며 "서울 인구 분산에 있어 판교는 거리가 있어 위례가 그 역할을 한다. (위례는)서울 공급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도시는 교통 등 인프라가 계획만큼 잘 추진되지 않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 때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했지만 지나친 기대감은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10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12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2월에는 대우건설이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5~104㎡ 총1540가구다. 

    위례신도시에서는 8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A3-4a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92~102㎡ 총1078가구다.

    우미건설은 같은 달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A3-4b블록에서 전용면적 102~154㎡ 총875가구를 분양하고, 2차 물량으로 A3-2블록에서 전용면적 99~112㎡ 총422가구를 오는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대우건설이 운정신도시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로 전 가구 중소형으로 조성되며, 총710가구다. GTX A노선 운정역이 가까워 개통 시 강남권을 2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중흥건설은 운정신도시 A29블록에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4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1262가구로 전 가구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조성된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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