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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반도유보라' 브랜드 전남 광주 입성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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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1 23:38:02

    ▲ 반도건설이 전남 광주에서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남구 반도유보라는 가격,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고객맞춤 특화설계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내방객들이 안내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모형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 반도건설

    첫 사업지 '남구', 수년 전부터 공들여 '차근차근' 준비
    내방객 호평 이어져…"반도유보라 브랜드 더욱 알릴 것"
    가격,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등 두루 갖춘 '알짜단지'

    [베타뉴스=(전남 광주)최천욱 기자] "공공택지지구의 한계를 내다보고 도시정비사업 등에 초점을 맞춰 정비사업팀을 강화, 3~4년 전부터 광주지역 재개발, 재건축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반도건설이 '반도유보라' 브랜드를 전남 광주에 첫 입성시킨 이유다.

    광주에서도 중심 생활권이고 교통·교육환경 등이 우수한 남구는 '핫 플레이스'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난 지역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7월 남구 주월동에 공급한 '주월 양우내안애'의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0대 1(97.08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웠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건설이 수년 전부터 광주, 특히 남구에 공을 들인 것이다.

    11일 오전 10시 30분께 '남구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반도건설 관계자는 "남구는 오래전부터 부촌이고 교육, 상권, 생활 인프라 등이 활성화 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더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노력은 고스란히 나타났다.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약 200m가량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청약 상담부터 받으려는 내방객들로 1층과 2층에 마련된 상담석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반도유보라'의 상품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한다. 

    ◇ 만족도 높은 내방객 연이은 '호평'

    북구 용봉동 쌍용아파트에 13년째 거주한다는 김 모 씨는 84㎡B타입을 둘러보면서 "새 아파트로 옮기려고 한다. 넓게 잘 나왔고 더 둘러 봐야겠다"며 곳곳을 꼼꼼하게 살폈다.

    84㎡B타입은 공간 효율성과 수납공간 극대화가 눈에 띈다. 현관 앞 워크인(Walk-in) 팬트리장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30대 한 주부는 팬트리장를 열어보면서 "디자인이 예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반분양 물량이 290가구로 가장 많은 84㎡C타입은 주력 평형으로 타워형 구조다. 개방감이 부족해 같은 평형(84㎡) 다른 타입(B·C)과 달리 선호도가 좀 낮을 것으로 보여 안방과 거실 등에 수납공간을 많이 제공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내 도우미는 역시 "거실에 수납공간 8단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산동 주택가에 산다는 60대 윤 모 씨는 "(단지가 들어서는)위치와 생활 편리성이 좋아 와봤다"며 "B타입은 광주 전 지역에서 유행하고 C타입은 수납공간이 많은 독특한 구조로 색다르다"고 말했다.

    월산동 우영아파트에서 왔다는 고춘식(78세)씨는 "양동시장, 지하철 돌고개역, 양동시장역 등 입지가 좋기 때문에 분양은 100%된다"면서 "아직까지(반도유보라 브랜드가)생소하지만 TV 등을 통해 많이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반도건설은 작년 9월부터 '반도유보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시공능력, 신용등급, 실적, 상품경쟁력 등이 지역 주민에게 많이 알려졌다"면서도 "이 단지의 성공을 교두보로 삼아 재개발, 재건축 수주를 많이해 전남과 전북 지역에 반도유보라 브랜드를 더욱 알릴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사는 2017년 조경 분야 종합1위, 2018년 시공능력평가 12위, 2018년 단기 신용등급 A3+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가격, 교통, 교육 등 매력 구비…젊은층, 중장년층 모두 흡수

    '남구 반도유보라'는 가격,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알짜단지다. 최근 광주 지역 분양가는 84㎡기준 3억원 후반대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0만원으로 책정돼 84㎡A(5층 이상 기준층 기준)타입의 경우 3억5100만원으로 3천만~5천만원 저렴하다.

    단지 바로 앞에 돌고개역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2호선도 확정돼(2023년 1단계, 2024년 2단계, 2025년 3단계)입주민들은 수완지구, 남·북구 생활권 등의 혜택을 손쉽게 누리게 된다. 전남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이 가까이 있고 신세계 백화점, 터미널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단지 반경 2km내에 위치해 있다.

    주 타깃층은 전통을 지닌 양동시장에서 오랜 기간 일하고 있는 40~50대 중장년층과 인근 오래된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고 하는 이들이다. 그렇다고 20~30대 젊은층을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 2층에 마련된 '첨단 ICT 인공지능' 부스는 젊은부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신혼부부라고 소개한 30대 남성은 "광고로만 보던 인공지능 시스템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눈길이 간다"며 "엘리베이터도 집 안에서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고, 자주보는 티비도 리모컨이 없어도 조작할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623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9월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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