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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사상 최고치 기록 등...2019년 암호화폐 전망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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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1 16:02:04

    지난해 바닥을 모르게 추락했던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올해는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2019년 암호화폐 시장에 관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와이스 레이팅스의 후안 빌라버드(Juan M. Villaverde) 애널리스트는 우선 2018년이 암호화폐로서는 '재난의 해'였지만 이는 '가격 하락'이라는 측면에 대해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분산 대장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암호화폐가 시가총액 TOP10 순위에 새롭게 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렇다면 그가 밝힌 7가지 예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 : Pixabay

    예측1 : 비트코인, '가치 저장'으로서 이용 확대
    비트코인은 보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데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치를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다. 또 어떤 정부도 압류나 몰수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자산은 비트코인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있는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측 2 :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해 사상 최고치 기록할 것
    2015년 비트코인 가격은 4번의 하락 국면을 통해 70% 이상 하락했다. 이 때도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사망했다'고 선언했지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회복을 거듭해 6300%나 상승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5번째 약세장을 맞이했고 이때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사망 기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1세대 암호화폐의 결함이 수정되는 등 큰 진전을 이뤘다. 시장 전체로봐도 새로운 강세장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예측 3 : 일부 알트코인, 과거 최고치의 20배까지 상승
    알트코인의 대부분은 지명도도, 유동성도 낮다. 하지만 와이스 레이팅스는 이 안에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의 코인은 채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코인은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가치는 과거 최고치의 20배에 달할 전망이다.

    예측 4 : 일부 암호화폐, 차세대 인터넷 구축에 기여
    이오스(EOS), 카르다노(Cardano), 홀로체인(Holochain) 등과 같은 암호화폐는 현재 '인터넷 3.0'이라는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웹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첨단 암호화폐가 인터넷 3.0 구축에 성공하면 그 가치는 수조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예측 5 : 암호화폐가 기존 은행 시스템을 위협
    비트코인은 새로운 지불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현되진 못했다. 그러나 리플(XRP)이나 스텔라는 지불 수단에 특화된 코인으로 금융시장, 송금 시스템 등을 붕괴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특히 리플은 국제은행간 통신협정인 SWIFT에 위협이 되고 있다. 만일 SWIFT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일부 지역에서 SWIFT 대신 사용되게 되면 XRP은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예측 6 : 비트코인을 모방하던 암호화폐는 소멸
    올해는 많은 암호화폐들이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소멸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캐시(BCH)나 비트코인SV(BSV), 라이트코인(LTC)을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TOP10에 포함된 암호화폐도 이러한 이유로 소멸할 수 있다.

    예측 7 : 새로운 코인이 시가총액 TOP 10에 진입
    올해는 홀로체인이나 헤데라 해쉬그래프(Hedera Hashgraph) 등과 같은 새로운 코인이 등장해 TOP10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는 분산 대장 프로젝트로, 인터넷의 신뢰성 구축에 공헌할 수 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이 토큰들이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는 암호화폐보다 급격하게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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