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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호흡기 감염병 환자 39명으로 증가세.. 전국 확산 우려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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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1 12:15:50

    ▲홍역 감염 증상 ©보건복지부

    [베타뉴스=서성훈 기자] 지난달 17일 대구시에서 발생한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39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0시까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환자 31명, 홍역 환자 8명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는 39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까지 추가 발생한 환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0명, 홍역 1명 등 하루사이 11명이 증가했다. 홍역의 경우 10일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발생자 31명 전원이 신생아다. 대구 A병원은 최근 의료진 3명이 홍역에 감염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대구시는 홍역의 원인과 감염원 파악을 위해 접촉자 290명에 대한 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대구시에서 홍역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대구 홍역의 전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하기,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법은 우선 예방접종을 하고 마스크 쓰기, 손 깨끗이 씻기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 진료해야 된다”면서 “홍역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요즘 대구에서는 호흡기 질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호흡기 감염병이 급증하자 예방을 위한 홍보 등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전달과 아울러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감염경로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가 9일 오후 1시까지) 홍역전파 차단을 위한 어떤 대시민 홍보메시지도 없었다. 이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SNS도 마찬가지”라며 “대구시민을 위한 직접적인 홍보가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발열과 기침, 콧물, 구토,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2~8일이다. 홍역은 발열, 기침, 결막염 후 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잠복기는 7~21일이다.

    홍역은 1950~60년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한 후진국형 전염병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2월 4일까지 홍역 감염자 4만4,386명 가운데 사망자가 15명에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 31일까지 홍역 감염자 2,552명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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