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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LG상사 - 매수유지 목표가 24000원에서 19000원으로 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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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1 09:23:11

    LG상사(코스피 001120)는 1953년 설립된 종합무역상사로 자원· 원자재 사업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LG계열 기업집단에 소속된 종합상사로서 자원 원자재 부문 산업재 부문의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매출은 자원(석탄 석탄 금속식량자원 등) 인프라(화공플랜트 산업인프라 화학 전기전자부품 등) 물류부문(해상 항공 육상 통관 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인프라부문과 물류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되고 있다. LG상사의 사업환경은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와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원자재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로 바이오매스 발전 등 친환경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LG상사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군에 속하며 원자재가격 신흥국설비투자 규모에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자원(10% 석탄 석유 금속 식량자원 등) ▷인프라(50% 화공플랜트 발전 산업인프라 화학 전기전자부품 Auto 등) ▷물류(38% 해상운송 항공운송 육상운송 국제특송 통관 창고 물류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LG상사는 자원개발 무역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원재료는 불필요하다. 실적변수는 ▷개발 중인 자원 프로젝트 성공시 실적 ▷국제 석탄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동향 ▷ 환율변동 등이다. 재무건전성은 매우 위험한 상태다. ▷부채비율 147% ▷유동비율 86%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43% ▷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이다. 신규사업은 인도네시아 신규 팜농장 지분 취득을 위한 해외 계열사 740억원 출자로 지난해 7월 진행됐다. 한편 NH증권은 지난 4일 LG상사에 대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를 30% 낮춘 1만7300원을 제시했다.


    LG상사 (001120) 바닥이 보인다.
    종목리서치 |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4Q18 Preview: 영업이익 460억원,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

    4Q18 LG상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6,396억원, 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78억원(-17% QoQ)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석탄가격 하락과 중국의 수입량 제한의 여파로 4Q18 후반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 부문 역시 선적 부진으로 실적 악화(영업손실 33억원)이 예상된다.


    인프라 부문은 IT 트레이딩 부문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겠으나 투르크메니스탄 EPC(에탄크래커) 사업 종료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은 7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물류 부문은 외형 성장(8.9% YoY)과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2.5%)이 동시나 나타나며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부진에도 불구 순이익은 392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오파크(석유, 매각 대금 1,243억원) 프로젝트 지분 매각에 따른 매각 이익(약 4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류 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대

    1) 물류 수익성 개선 가능성: LG상사의 물류부문(판토스)의 실적 개선은 연말 효과, 무역분쟁에 따른 밀어내기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조적 개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G상사에 인수된 이후 증가하는 매출액에 비해 수익성 개선이 너무나 미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19.9%)를 매각하면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은 특히 긍정적이다.

    또한, 외부주주 편입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수 있다.

    최근 판토스의 마진(2% 초반)이 2자물류사라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마진 정상화를 기대할 만 하다.


    2) 자원 개발 구조조정: 지오파크 지분 매각으로 연간 지분법 이익이 200억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낮아진 유가에서는 지분법 이익은 어차피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2016년 칠레/콜롬비아 지분법손실 9억원,). 결과적으로는 이번 지분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향후 매각대금을 통해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19.000원으로 하향하나 매수의견 유지: 바닥이 보인다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24,000원에서 19,000원으로 하향한다.

    보수적인 추정에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PER 8배) 상태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자원개발 부문의 모멘텀은 낮아졌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판토스의 가치 개선을 기대한다면 장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 볼만 하다는 판단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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