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11 06:24:44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등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다 지난 8일 임시총회를 열어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을 취소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조합의 결정에 불복해 즉각 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일부 조합원은 오는 20일 조합장 해임 총회도 열 예정이어서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물산[028260]은 10일 오후 반포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에 참여한 이후 3년여 만에 시공사 참여 의향서를 냈다.
삼성물산에 앞서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000720] 등이 이미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조만간 조합에서 마련하는 시공사 간담회에 참석해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을 벌일 예정이다.
반포3주구는 전용면적 72㎡ 1천490가구로 이뤄져 있다. 재건축이 이뤄지면 17개 동, 2천91가구로 재탄생한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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