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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엑심뱅크 포함...리플넷 고객사, 200곳 돌파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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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0 21:55:49

    ▲ © 이미지 출처 : Pixabay

    국제 송금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의 고객사가 전 세계 2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초이스, 코인포스트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Ripple)사는 전날 13개 금융기관이 리플넷의 고객사로 가입했다면서 고객사가 총 200개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13개사는 영국 런던 소재 유로엑심뱅크(Euro Exim Bank), 미국 송금 전문 온라인 서비스인 샌드프렌드(SendFriend), 외환거래소 JNFX, 스웨덴 전자화폐 지불 서비스 업체 FTCS, 쿠웨이트 상업은행, 오스트리아 송금 서비스 업체 트랜스페이고(Transpaygo) 등이다.

    특히 유로엑심뱅크는 은행으로서는 첫 가입이다. 리플 사에 따르면 유로엑심뱅크와 샌드프렌드, JNFX, 트랜스페이고, FTCS 등 5개 기관은 고객의 송금 주문을 리플(XRP)를 활용해 조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리플 측은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송금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에는 약 100개의 금융기관이 리플넷에 가입했다. 현재 매주 2곳 또는 3곳이 신규 고객으로 편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고객의 송금이 350%나 증가했으며 많은 고객들이 송금에 XRP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리플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효율적인 송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드프렌드의 데이비드 라이톤(David Lighton) 창업자는 "리플과 협력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 고객에게 XRP를 활용 한 차세대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송금 시스템이 안고 있는 효율성과 공정성 등의 문제 해결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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