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알리바바와 인텔, 운동선수의 3D 추적 기술 도쿄 올림픽에서 제공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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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0 10:10:26

    ▲ © 3D 어슬리트 트래킹 기술로 구현된 화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서 인텔과 알리바바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운동선수의 3D 추적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인텔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용으로 개발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3D 어슬리트 트래킹(Athlete Tracking) 기술은 최첨단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선수의 움직임을 3D 이미지로 분석하게 된다.

    이 기술은 여러 대의 동영상 카메라로 선수의 움직임을 촬영해 3D 메쉬 데이터를 생성한 후, 코치는 선수의 기량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후 새로운 교육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인텔은 첨단 모델링 기법과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선수의 생체 역학 데이터를 분석한다. 촬영에는 일반 비디오 카메라가 사용되며, AI 알고리즘은 고성능 컴퓨터에서 실행함으로써 선수의 움직임을 통해 생성된 디지털 모델은 다양한 지표로 분석이 가능해진다.

    인텔과 알리바바는 이 기술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활용하고 선수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객들에게 세계 수준 선수가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추고 있는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인텔과 알리바바는 이전부터 협업해 왔다. 2018년 11월 중국의 E커머스 제전인 독신의 날 행사에서 알리바바는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를 채택, 세계 최대의 쇼핑 데이 인프라를 강화한 바 있었다.

    독신의 날 알리바바의 유통 총액은 24시간 기준 308억 달러로 방대한 트랜잭션 처리에 인텔의 기술이 적용되었다.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인텔의 메모리 기술 인텔 옵테인(Intel Optane) DC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2018년 9월 인텔과 알리바바는 공동으로 엣지 컴퓨팅 추진을 목표로 둔 이니셔티브인 조인트 엣지 컴퓨팅 플랫폼(Joint Edge Computing Platform)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이용에 대응하고 있다.

    양사는 인텔의 기술과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방형 아키텍처의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알리바바는 인텔과의 제휴를 통해 향후 클라우드 분야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구글 등 대형 IT 기업과 경쟁하는 존재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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