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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떻게'에 집중…현장서 답 찾아야” 2기 경제팀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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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8 12:00:48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변화 주역 되어야"

    ▲ 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민생경제 성과는 보고서가 아닌 국민들이 경제활동 속에서 일상의 삶속에서 체감하고 답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2기 경제팀을 향해 이같이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서 국민들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해 부처 전체가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성과를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주기 바란다”며 “특히 강조할 점은 그 성과는 보고서 상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들이 경제활동 속에서 일상의 삶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해벽두부터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2기 경제팀에게 ‘현장을 찾아 답을 구하라’고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경제팀)1기가 무엇을 할 것인가 였다면 2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하며 그 방법 역시 부처 내 보고서 속에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의 삶 속에 현장 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의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가시적 경제성과에 대한 홍보와 소통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부터 각 부처의 장차관까지 한팀이 되어 함께 마음을 합쳐 노럭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은 물론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됐는데, 지금 우리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대한민국을 구조적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더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홍보이며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수용성이 높아지고 추진력이 생긴다”며 “업무를 열심히 하고 묵묵히 실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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