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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삼성 로봇시장 출사표…LG 돌돌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TV' 공개


  •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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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8 09:30:13

    삼성전자-LG전자, 각사가 1년간 공들인 TV 신작 공개하며 치열한 기술력 대결
    LG, 두루마기형 '시그니처 올레드TV R' 공개…삼성, 98인치 8K TV 첫선

    ▲ LG전자 미국법인 데이비드 반더월 마케팅총괄(오른쪽)과 LG전자 미국법인 팀 알레시 HE제품마케팅담당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세계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CES 2019'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년간 공들인 TV 신작을 야심 차게 공개하며 치열한 기술력 대결을 벌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라베이 호텔. 이날 호텔에는 글로벌 가전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레스컨퍼런스를 보기 위해 2500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삼성전자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로봇시장 출사표를 던졌고,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롤러블 올레드 TV를 공개하며 TV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 (사진 왼쪽부터) 삼성봇 리테일, 삼성봇 케어, 삼성봇 에어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홈서 로봇까지 ‘AI’ 중무장

    1시간 남짓 진행된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는 스마트 TV, 패밀리 허브(냉장고)는 물론 사무실(전자칠판 플립)과 자동차(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디지털 콕스’)까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로 초연결되는 사회를 한편의 화려한 쇼처럼 보여줬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삼성봇 케어’가 무대로 올라와 혈압과 맥박을 체크해주자 관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광범위한 제품군을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해 기존에 없던 혁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AI 주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또 업계 최초로 5G 장비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음을 상기시키며 올해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미국 시장에 출시해 5G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V분야에서는 98형(인치) QLED 8K를 최초로 공개하고 초대형화 공략에 고삐를 바짝 조였다.

    초대형·초고화질 추세에 맞춰 98인치 신제품에는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외에 업계 최초로 HDMI 8K 60P 규격(1초에 60프레임 영상을 전송하는 8K 콘텐츠 전송 규격)과 AI코덱도 탑재했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 AI스피커 ‘갤럭시 홈’은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을 통해 청바지에 최적화된 코스로 세탁하는 시연을 통해 더욱 풍부해진 홈 AI 경험을 공유했다.

    차세대 AI 프로젝트 ‘삼성봇’도 최초 공개됐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삼성봇은 ‘케어에어리테일’ 세가지다. 이들 로봇에는 삼성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기술이 총망라됐다.

    삼성전자는 “노령화에 대비해 라이프 케어 로봇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관절ㆍ무릎ㆍ발목용 보행 보조로봇도 첫 선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 애플과 협업 개방형 전략 가속= LG전자 프레스컨퍼런스의 백미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롤러블 올레드 TV였다.

    무대 아래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가 등장하자 역대급 탄성이 쏟아졌다.

    올레드 패널이 완벽하게 바디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제로뷰’는 TV 패널이 감쪽같이 사라져 가구같은 사운드바만 남는다. 패널이 20cm 정도 올라오는 라인뷰로는 음악과 날씨, 앨범 등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 미디어 관계자는 “TV는 클수록 좋다지만 아예 보이지 않길 바라는 사람도 많다”며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다”고 호평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애플 간의 협업도 처음 발표했다. LG 인공지능 TV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과 연동한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LG 인공지능 TV에서도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에어플라이)할 수 있다. 또 애플 기기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LG 인공지능 TV를 제어(홈킷)할 수 있다.

    5G분야에서는 에이비드 반더월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이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를 소개하며 “혁신적인 리더십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워진 인공지능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생활패턴을 파악해 최적 솔루션을 찾아 제안해준다. 세탁기가 세탁조 통세척을 제안하고, 통세척이 뭐냐고 물으면 설명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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