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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5GㆍIoT 지능화된 ‘초연결 미래도시’…‘더 나은 삶’


  •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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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7 17:30:03

    -IoT·AI 테마 다양화로 車·콘텐츠도 참가…TV, 로봇 등 기술자존심 경쟁
    - 삼성, 뉴빅스비ㆍ5G 통한 ‘스마트홈-카-시티’ 초연결 구현
    - LG 아마존 품은 TVㆍ대규모 씽큐존…AI 선도 리더십 부각

     

    전 세계 새로운 기술들이 한 자리에 집결해 지상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불리는 'CES 2019'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최근 몇 년 전부터 CES가 전통적인 가전쇼 성격에서 벗어나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 전시 테마를 확장하면서 가전·IT업계와는 이종업계로 분류될 만한 대기업들도 속속 CES에 참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세계 가전·IT업계를 선도하는 삼성전자·LG전자가 대표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올해는 네이버가 처음으로 CES에 참석해 로봇과 AI·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이고, SK그룹에서도 4개 계열사(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C)가 공동 부스를 꾸려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CES는 올해 전시 테마로 ▲ 5G와 사물인터넷(IoT) ▲ 오토모티브 ▲ 홈·패밀리 ▲ 로봇·기계지능 ▲ e스포츠 기술 등이 소개될 '스포츠'와 ▲ 3D프린팅 기술 등이 다뤄질 '디자인·제조' ▲ 가상현실을 비롯한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 헬스 ▲ 블록체인 ▲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 스타트업 등 총 11가지를 선정했다.

    LG전자 ‘더 나은 삶 위한 혁신’

    1973년(당시 금성사)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던 LG전자는 AI와 로봇 등 미래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LG 전자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2044㎡(61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TV부문은 화질과 AI를 동시에 강조했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TV를 선보이고, 구글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뿐 아니라 아마존 ‘알렉사’와도 연동되는 첫 TV를 내놓는다.

    작년 ‘올레드 협곡’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전시관 입구는 올해 초대형 ‘올레드 폭포’로 또 한 번 관람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대자연의 웅장함을 담았다.

    대규모로 마련된 AI ‘씽큐존’에서는 그동안 사용자의 명령만 따랐던 AI가 적합한 기능과 제품 관리를 먼저 제안하는 능동형 AI로 한 차원 더 진화한다.

    특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이 지난해 IFA에 이어 이번 CES에서도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 AI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로봇명가(名家)’로의 도약도 한 발 짝 더 다가선다.

    이번 CES에서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 신제품을 소개한다. 입는 로봇인 ‘수트봇’은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번째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LG전자는 영국 설치 예술가 ‘제임스 부르지즈’와 협업해 초(超)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삼성전자 '지능화된 초연결사회'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각각 '뉴 빅스비'라는 자사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능화된 초연결사회'(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를 전시 주제로 내세웠다.

    CES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3천368㎡)로 '삼성시티' 콘셉트의 전시장을 꾸리고,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각종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시티에서는 뉴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으로 TV·냉장고 등 집안 여러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끊김 없는 일상 경험을 제공한다.

    가령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 안에서 그대로 이어 듣고, 귀가 중 차량의 '디지털 콕핏' 스크린으로 부엌 내 '패밀리허브' 냉장고 속 식재료도 파악할 수 있다.


    미래車 산업 한눈에

    CES는 2010년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대거 참여하며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불릴 만큼 미래 차산업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올해도 자동차 기술(Vechicle Technology) 부문에만 658개사가 참가했다.

    현대ㆍ기아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BMW,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보쉬, 컨티넨탈과 같은 ITㆍ전장업체가 총출동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고,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등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인다. 기아차도 ‘감성 주행의 공간’을 전시 테마로 운전자의 감정을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SK그룹은 올해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가 첫 공동부스를 차리고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장용 부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5G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올해는 자율주행이 막연한 미래차라는 기술개념을 넘어 양산시기와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연결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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