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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9주 연속 하강곡선…1100원대 주유소도 등장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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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5 10:30:07

    1월 첫째주 22.2원 내린 1375.2원

    서울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휘발유는 약 2년8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평균 1500원을 밑돌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100원대 주유소까지 등장했다.

    휘발유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2.2원 떨어진 1375.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9주간 314.9원이나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6년 5월 첫째주 1366.9원 이후 약 2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3일 1367.7원까지 내려갔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주만에 21.4원 하락한 1272.6원으로 2017년 9월 둘째주 1266.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실내용 경유도 10.7원 내린 956.9원으로 7주째 떨어지면서 작년 9월 둘째주 954.7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평균 19.4원 하락한 1493.9원으로, 2016년 5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전국평균보다 118.7원 높다.

    대구는 평균 25.2원 내린 1331.1원으로 최저가로 나타났다. 충북 음성군의 한 알뜰주유소는 지난 4일 기준 ℓ당 1195.0원에 보통 휘발유를 판매해 전국 최저기록을 세웠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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