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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장들 “올해 경제 위해 ‘혁신금융’ 필요”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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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3 16:36:36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 연합뉴스

    금융권 수장들이 3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해 ‘혁신금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권 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격려사를 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주력 업종이나 기술·아이디어로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기업을 더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며 “기술금융을 확충하고 기술평가 역량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이 원하든 아니든 이미 디지털이라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타 있다”며 “금융혁신을 위한 법과 제도의 틀은 갖췄다. 혁신의 열매가 반드시 있도록 금융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게 우리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 환경을 구현하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한해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기업 투자활동이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 배분되도록 해야 하고 기업들의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 내부의 취약한 고리는 외부 여건이 안 좋아질 때 드러나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의 취약 부문을 재점검하고 건전성과 복원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세계 경제 둔화, 통상 마찰,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위험요인은 없는지 점검하고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금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쓸모 있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금융 혜택이 취약계층에게도 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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