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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락…미국내 판매가 인하·수요감소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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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3 15:30:08

    -주가 6.81% 급락

    ▲ 미국 보스턴 테슬라 전시장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락했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판매 부진에다 테슬라가 모든 차종에 대해 미국 판매가격을 인하하자 향후 수요감소 우려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6.8% 하락한 310.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신차 인도량이 총 9만700대로 전년동기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9만2000대를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모델3의 신차 인도량 역시 6만3150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6만4900대보다 적었다.

    테슬라는 또 올해부터 세액공제 혜택이 단계적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전기차 모델3와 모델S, 모델X 등 전 차종의 기본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델3의 기본 가격은 4만6000달러에서 4만4000달러로 낮아진다.

    모델S 75D의 가격은 7만8000달러에서 7만6000달러로, 모델X 75D는 8만4000달러에서 8만2000달러로 조정된다.

    테슬라는 모델3의 판매 성장을 지속할 “중요한 기회”가 남아있다며 다음달부터 유럽과 중국에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 인하와 임대 옵션 제공으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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