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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예고' 신재민 모텔서 발견…경찰 “생명에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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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3 14:00:13

    ▲ 3일 과학수사대원들이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오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가 반나절만에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12시40분께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0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신고한 신 전 사무관 친구는 이날 오전 7시께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가는 길 부탁한 사람이 너밖에 없다’는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휴대전화는 신 전 사무관 명의가 아니라 그가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강력팀을 투입, 고시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그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려고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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