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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硏 “공급 부족...서울 집값 올해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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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3 16:00:08

    정책 효과로 상승폭은 둔화 전망

    올해에도 서울의 집값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역대급 공급이 대기 중이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다.다만 정부 정책으로 올해보다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봤다.

    3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결산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올해 전국 입주 예정 주택 물량은 47만호다.이 중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6만3천호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다.

    입주 물량과는 별개로 신규 주택 인허가 물량은 줄어드는데 새집을 찾는 수요는 여전히 강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특히 서울의 양적, 질적 주택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주택 공급감소로 서울의 주택가격은 상승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정책효과 등으로 상승 폭은 둔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달리 지방 주택시장은 하락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분양 위주의 주택공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입주 물량 집중에 따른 수급조정과 함께 생산가능인구 유출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방 연구위원은 “기반산업 위축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거제, 울산, 창원 등의 지역은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방안을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의 온도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의 주택 매매가는 전년 말보다 6.18% 오른 반면, 지방에선 울산(-6.14%), 경남(-4.36%), 충북(-2.17%), 부산(-1.32%) 등이 매매가가 떨어진 곳들이 생겼다.특히 경남권의 상황이 나쁜데, 조선업 불황에 시달린 경남 거제는 주택 매매가가 14.32% 하락했다.

    방 연구위원은 “경상권은 지역기반 산업의 침체와 공급물량 누적이 맞물리며 주변 지역 동반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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