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1 16:01:39
중국인의 대다수가 비트코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40%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8BTC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매체 피에이뉴스(PAnews)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에이뉴스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4,200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8.22%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 또 40%는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82.81%는 '암호화폐 구입이 트렌디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암호화폐를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14.24%에 불과했다.
암호화폐를 구입한 사람들은 주로 19~28세의 젊은 층이었으며 대부분 1만~10만 위안 정도를 투자하고 있었다.
반면 베이비 붐 세대나 중년 이후 세대들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2017년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불던 시절 암호화폐를 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중국 정부의 제한 조치로 중국인은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없다.
8BT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엄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위챗에서 암호화폐와 관련있는 계정이 삭제됐으며, 모바일 결제 앱인 알리페이는 최근 비트코인의 장외거래(OTC) 계정을 차단했다. 또 중국인의 국외 암호화폐 거래소 접속이나 관련 행사, 온라인 암호화폐 관련 포럼 등도 일체 금지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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