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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8주째 하락…평균가 1300원대 진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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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1 08:30:08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2년여 만에 최저치인 리터(L)당 1300원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내린 리터당 1397.4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5월 셋째 주 1386.9원 이후 처음으로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연초 리터당 1545원 비교하면 9.6% 하락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6.4원 떨어진 리터당 1294.0원이었다. 2016년 11월 다섯째주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휘발유·경유 모두 8주 연속 내림세다.

    상표별로 보면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였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370.5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리터당 1415.1원이었다.

    주요 도시별로 주유소에서 파는 보통 휘발유값은 서울 1513원, 광주 1387원, 인천 1380원, 부산 1357원, 대구 1356원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 등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국제 유가 내림세 때문에 앞으로도 국내 기름값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51.3달러로, 전주보다 4.5달러 떨어졌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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