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상의 게이밍 요소를 하나로 모은 17형 노트북, MSI GE73 레이더 RGB 8RF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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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31 22:47:15

     노트북 시장에 2018년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인텔의 8세대 프로세서인 커피레이크의 등장이다. 특히나 i7의 등장은 무척이나 고무적이었다. 이는 6코어 12쓰레드라는 코어의 증가로 인해 실질적인 프로세서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8세대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4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어 노트북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려 멀티테스킹의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노트북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무척이나 반길만한 일이었다.

    또한 노트북 성능에 다소 부족함을 느끼던 사용자에게도 반길만할 일이기에 8세대 i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이는 게임 시장이 점차적으로 증대하면서 노트북에서도 부족함 없는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기 한결 수월해지고 또 영상 스트리밍이나 편집에 있어서도 프로세서의 향상으로 부족함 없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MSI에서 출시한 GE73 레이더(Raider) RGB 8RF도 이러한 시류와 맞물려 출시된 제품으로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i7-8750H 기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강력한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120Hz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NVMe 기반의 SSD 그리고 1,600만 컬러 LED 미스틱 라이트, 스틸시리즈의 RGB 키보드를 사용해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높은 수준의 성능이라고 하겠다.

    ■ 화려한 그리고 단단한 MSI GE73 레이더 RGB 8RF

    스포츠카를 모티브로 하는 MSI GE73 레이더 RGB 8RF는 알루미늄 재질 기반의 바디를 사용해 단단한 인상을 주는 것이 디자인적인 특징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외부에 RGB LED를 베이스로 하는 미스틱 라이트를 노트북 상판에 적용해 1600만 컬러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포함해 다른 이에게 이 노트북이 게이밍 노트북이거나 고성능의 제품임을 어필하고 있다.

    카페나 오픈 된 장소에서 노트북으로 공부하거나 작업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노트북 상판에 다양한 스티커나 외관으로 개성을 표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기본적으로 LED를 제공해 명확한 개성을 보여준다.

    다만 MSI GE73 레이더 RGB 8RF는 17.3형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 이동을 목적으로하기 보다는 협소한 공간 혹은 사용에 심플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책상에 고정해 놓고 사용하되 이동은 크게 없는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제품이라 하겠다.

    이러한 MSI GE73 레이더 RGB 8RF의 17.3형 디스플레이는 120Hz의 고주사율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부드러운 화면과 게임에서 일반 모니터가 60Hz인데 반해 두배 높은 120Hz로 많은 영상 데이터를 게이머에게 전달해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화면 정보를 정확하고 선명하게 전달한다.

    단순히 120Hz의 고주사율뿐만 아니라 MSI 트루 컬러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 정보를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여타 다른 게이밍 모니터와 같이 게이머, 안티 블루, sRGB, 디자이너, 오피스, 영화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제공해 HDMI나 DP(DisplayPort)를 통해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하는 수많은 모델들이 있지만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는데 있어 원활함을 가지기 위한 몇가지 요소가 있다면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를 위시한 고성능이 가장 기본이겠지만 게임에서의 재미를 위한 키보드가 마우스가 필수적이다. 그렇지ㅏㅁㄴ 노트북에 게임을 위한 성능을 제공할지언정 게이머가 선호하는 키감을 제공하는 모델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이러한 컨셉을 갖춘 모델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게이밍 기어 제조업체인 스틸시리즈의 퍼키(Per-Key) RGB 키보드를 사용해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게이밍에 맞는 키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감과 더불어 RGB LED를 갖춘 퍼키 RGB는 MSI의 미스틱 라이트와 맞물려 RGB로 표현되어지며 일반 노트북에 비해 깊은 키감을 제공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높은 만족감을 준다.

    물론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는데 있어 별도로 기계식 키보드나 마우스를 구비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그러나 완성도 높은 키보드의 경우 1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게이밍 마우스를 구비하는 것만으로도 MSI GE73 레이더 RGB 8RF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또한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 필요한 것은 확장성이다. 게임을 위해 외부 기기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노트북 자체에서 이를 위한 확장성을 제공해야 수월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림 노트북이나 일반 노트북의 경우 휴대를 위한 무게를 중심으로 두고 있어 확장성이 제한되는 것이 사실이며 USB 포트만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지원하되 필요할 경우 별도의 허브나 젠더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게이밍 노트북이며 17.3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넉넉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SD 카드 리더를 포함해 3개의 USB 3.1 Type-A 포트, USB 3.1 Type-C 포트, DisplayPort, HDMI, 유선 LAN, 헤드폰/마이크 포트를 제공해 원활하게 다양한 외부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USB 포트에 LED가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성능을 위한 쿨링 시스템, MSI GE73 레이더 RGB 8RF

    MSI GE73 레이더 RGB 8RF는 17.3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 엄밀히 따지면 이동을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거치 형태로 설치가 협소한 환경이나 노트북에 비해 복잡한 연결에서 벗어나 심플하게 고성능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절한 제품이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에 요구되는 것은 장시간 혹은 오랫동안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성능과 내구성일 것이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7세대 i7-8750H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총 12개의 쓰데드를 갖추고 있어 넉넉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러한 프로세서 성능은 게임을 포함해 인코딩, 멀티테스킹에 있어 폭넓은 성능 향상을 주어 MSI GE73 레이더 RGB 8RF의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NVMe 기반의 SSD를 채택해 빠르게 운영체제(OS),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게임에서의 로딩 성능을 향상시킨다. 게임에서는 로딩뿐 아니라 프레임의 안정화를 주는 요소로 온라인 게임의 경우 넓은 맵 이동이나 지역 이동이 빈번한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 NVMe SSD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HDD에 비해 프레임 드랍이 낮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장점을 제공한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가 가진 또 한가지 장점은 120Hz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서 100Hz 이상으로 구현해 부드러운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는 성능으로 가격과의 적절한 타협점이다.

    기본적으로 120Hz로 고정화되어 있어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 실행에 있어 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기존 60Hz 기반의 LCD 모니터에 비해 많은 영상 정보를 전달해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의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러한 고주사율은 게임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점차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로 다가가는 부분으로 게이밍 모니터들이 대거 출시 혹은 판매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120Hz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성능의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며 이미지 편집, 동영상 인코딩 및 디코딩에 있어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폭넓은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실제 PC의 전반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PC마크(PCMark)에서의 테스트를 결과를 보더라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VR PC가 요구하는 성능에 거의 준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부피가 큰 데스크톱이 아니더라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에 사용된 지포스 GTX 1070이 다른 노트북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맥스큐(Max-Q)가 아닌 일반 모바일 코어를 사용해 보다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거치의 목적이 보다 큰 제품이니 만큼 소비전력보다는 성능에 치중하겠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이렇게 그래픽 코어의 성능을 올리고자 할 경우 문제시되는 것은 발열일 것이다. MSI는 쿨러부스트5(CoolerBoost 5)라는 쿨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2개의 쿨링팬과 7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그래픽코어를 비롯한 프로세서의 열을 빠르게 냉각시키고 좌/우에 각각 위치한 에어홀을 통해 빠르고 공기를 배출시키는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쿨링 솔루션으로 인해 비교적 낮은 소음을 가지고 있으며 풀로드로 된 상황에서도 고주파가 배제된 소음으로 통해 쿨링이 이루어지며 노트북 하단면에도 넓은 에어홀을 두고 있어 원활하게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공기 배출을 위해 바닥 면에는 지지대를 두어 높이를 통해 공기가 원활하게 빠지도록 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게임별로 성능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인 위스퍼 모드는 적용되어 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엔비디아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활성화가 가능하다. 엔비디아가 제안하는 최적의 성능으로 게임에서의 세팅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게임 세팅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위스퍼 모드 선택은 필수적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 측정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3D마크(3DMark) 결과에서도 이러한 차이는 쉽게 드러난다. 인텔 i7-8750H를 기반으로 지포스 GTX 1070을 사용하고 있어 기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 결과도 VR PC가 요구하는 수치보다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맥스큐 기반의 지포스 GTX 1070에 비해 5~7%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 CPU 테스트 결과

    ▲ GPU 테스트 결과

    게임에 있어 CPU의 성능을 크게 요구하는 장르 중에 하나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분야이며 수많은 유닛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도 성능이지만 CPU의 성능이 보다 우선시 되는 장르이다.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리티(Ashes of the Singularity)의 결과를 보면 6코어/12쓰레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프레임과 높은 옵션 선택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00개 이상의 유닛이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프레임드랍은 상당히 적은 편으로 CPU+GPU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결과는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Shadow of The TombRaider)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며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과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최대 204 프레임에서 최저 69 프레임으로 평균 87 프레임을 유지하고 있어 게임들이 평균적으로 요구하는 60 FPS를 상회하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러한 MSI GE73 레이더 RGB 8RF의 게이밍 성능은 단순히 고퀄리티의 게이밍 이미지 그리고 프레임뿐만 아니라 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120Hz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성능 그대로 모니터에 보이도록 하고 있다.

    오버워치 등 주사율 조정이 가능한 게임에서 120Hz로 설정이 가능하며 이에 맞는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게이머 또는 사용자가 부드럽고 화려한 그래픽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FPS 수치가 표기되는 오버워치의 경우 130fps을 유지해 안정적인 프레임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은 앞서 언급한 퍼키(Per-Key) RGB 키보드와 맞물려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 균형 잡힌 MSI GE73 레이더 RGB 8RF

    데스크톱에 비해 물리적인 공간이 적은 노트북에 있어서 게이밍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측면이 있다. 밀집된 공간에 PC와 동일한 부품 구성은 물론 게이밍이라는 컨셉으로 고성능의 그래픽 코어 사용은 발열과 더불어 연계되는 부품들을 조합하고 또 이를 냉각하기 위한 쿨링 솔루션 구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넘어 좋은 균형감을 제공하는 노트북이다. 인텔 i7-8750H 프로세서, 지포스 GTX 1070, NVMe SSD, 120Hz 디스플레이 등의 부족함 없는 하드웨어 제원과 더불어 미스틱 라이트닝, USB LED 채용으로 외형적인 부분에서도 게이밍이라는 컨셉을 외부로 노출해 개성 넘치도록 보이고 있으며 스틸시리즈의 퍼키 RGB 키보드를 통해 성능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요소들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알루미늄 샷시를 사용해 외부 내구성을 높인 부분도 장점이다.

    균형 잡힌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노트북이지만 거치형으로써 사용한다는 가정함을 둔 제품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이는 맥스큐가 아닌 모바일 GPU를 적용한 부분에서도 드러나며 이를 통해 일정 부분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 그리고 17.3형의 넓은 디스플레이는 게임의 즐거움을 한껏 높여 주는 부분이다.

    일반 PC를 설치하기 어렵거나 노트북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MSI GE73 레이더 RGB 8RF은 만족스러운 성능과 더불어 화려함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꾀하고 게임을 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는 노트북인 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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