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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 "암호화폐, 합법화돼야"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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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27 23:40:04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암호화폐에 엄격한 규제를 고수하던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를 곧 합법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인도 현지 매체인 인도 경제일간지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The New Indian Express)는 26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암호화폐가 합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의 취재에 "일반적으로 정부에서는 '암호화폐가 완전히 불법이라고 정리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암호화폐는 엄격한 조건과 함께 합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조직된 암호화폐에 관한 위원회 멤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그간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로 고수해 온 인도 정부의 자세가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도 암호화폐 정책이 우리를 놀라게 해줄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결제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잠재력을 지닌 나라는 인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위원회는 이달 초 인도준비은행(RBI)에 새로운 법적 틀을 구축하고 자국 내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결제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잠재력을 지닌 나라는 인도"라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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