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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블록체인'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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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25 21:47:49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미국 안전 보장에 가장 큰 위협은 '러시아나 '기후변화'가 아닌 '블록체인'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주장을 내놓은 건 앤드류 부스타만테(Andrew Bustamante)란 인물이다.

    앤드류 씨는 지난 22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글을 게재하고 자신을 미 공군 퇴역 군인이며 포춘지 상위 10위에 포함된 기업의 고문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첩보 활동이나 전술 정보를 알려주는 전문가로 현재 관련 웹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한 레딧 유저가 부스타만테 씨에게 '러시아', '기후 변화', '이란', '북한'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한 뒤 '앞으로 몇 년 사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부스타만테 씨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농담이 아니다. 이는 매우 강력한 것이며 최초로 해킹 방법을 찾아낸 자, 조작할 수있는 자, 또는 기능을 분해할 수 있는 자가 승자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보를 은폐할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위조하는 행위도 큰 위협이라고 그는 지목했다. 

    또 다른 유저는 부스타만테의 답변에 대해 블록체인 상에서 '추적 불가능한 익명의 트랜잭션이 영원히 발생할 가능성'이며 이 기술이 국가 안보 위협의 일종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앞서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도 최근 블록체인 등 핀테크에 의한 사이버 리스크를 '2019년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은 바 있다.

    이는 DTCC가 금융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데 사이버 리스크를 위험 요인으로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69%에 달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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