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현실적인 가격의 고해상도 55형 TV, 이노스 E5500UC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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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24 19:33:46

    디스플레이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몇 년 전까지 유지되던 ‘인치 당 1만 원’은 붕괴된지 오래다. 매우 높았던 디스플레이 가격은 어느 순간 붕괴되기 시작하며 TV, 모니터를 할 것 없이 빠른 가격하락이 시작됐다. 이제는 32형 TV 정도는 가격경쟁력 높은 중소 브랜드라면 1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가파른 가격 하락을 겪고 있는 것은 40형 미만의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아직 50형 이상 크기의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50형대부터는 아직 ‘선뜻’ 접근하기에는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사용자는 TV를 선택할 때 크기부터 기능까지 많은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그럼 어떤 것부터 체크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TV의 가장 본연이 되는 ‘화면’에 대한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사용자에 따라 선호하는 색감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색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바로 어떤 패널을 사용했는가이다. 때문에 TV를 좀 아는 이들이라면 어떤 패널인지부터 체크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색감 자체의 선호도를 만족시키는 TV가 있다. 같은 모델이지만 VA와 IPS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55인치(형) TV 이노스 E5500UC는 사용자의 색감 취향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

    ▲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55형 TV, 이노스 E5500UC
    ※ 리뷰는 IPS 제품으로 진행됐으며, VA 모델과 스탠드 디자인/OSD 디자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노스 E5500UC는 4K(UDH)를 지원하는 55형 TV로 특이하게도 같은 모델이지만 VA와 IPS 패널 두 가지로 출시됐다. VA와 IPS 모두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패널로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며, 각각의 패널 제원은 대동소이하다. 다만 VA의 풍부한 색감이나 IPS의 객관적인 색감 중 사용자는 원하는 모델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4K 해상도 TV인 만큼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하며 풍부한 입력단자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 다용도 디스플레이의 면모를 갖춘 55형 TV

    ▲ 대형 디스플레이의 소양을 갖춘 이노스 E5500UC

    최근에는 100형 이상의 TV도 간간히 출시될 정도로 단일 대형 디스플레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50~60형을 경계로 가격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비추어 볼 때 현실적인 대형 디스플레이를 찾는 이들이라면 50~60형 제품 중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이노스 E5500UC는 이런 50~60형 제품 중 55형에 속하는 제품으로 50형은 아쉽고 60형은 너무 크게 느껴지는 이들이라면 딱 알맞은 제품이다. 55형이라도 영화나 게임에서의 박력은 매우 훌륭하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VA와 IPS 중 선호 색감을 선택할 수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패널을 선택했다면 몰입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 큰 화면을 튼튼히 지탱해 줄 정도로 내구성 높은 설계를 보인다

    ▲ 후면이 모두 금속 프레임이기에 벽걸이 TV로 활용하기에도 무리 없다
    뒷면 중앙에는 200 x 200mm VESA 마운트 홀(VA 모델은 400 x 200)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인 만큼 이노스 E5500UC 역시 내구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뒷면은 전체가 금속 프레임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뒷면 중앙에는 마운트홀이 마련되어 벽걸이 TV나 이동형 거치대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보편적인 V자가 아닌 T자형 지지대로 안정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이노스 E5500UC의 외형 중 특이한 부분은 바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V자 지지대가 아닌 T자형 지지대가 쓰였다는 점이다. V자형 지지대의 경우 보다 경제적인 단가에 디자인까지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면이 커질수록 안정성면에서는 불안해진다. 이노스 E5500UC는 V자형이 아닌 T자형 지지대로 한층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기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때 스탠드형으로 사용한다면 이런 부분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 65형인 E6500UC와 마찬가지로 OSD 버튼부와 리모컨 수신부에 투명 파츠를 사용해
    리모컨 인식률을 더욱 높였다. 또 하단 측면 양쪽에는 10W+10W의 고출력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 충실한 구성의 리모컨을 통해 TV의 모든 제어가 가능하다

    ▲ 쉽고 깔끔하게 구성된 OSD 메뉴는 직관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노스의 같은 라인업인 65형 E6500UC도 OSD 버튼과 리모컨 수신부가 근접해 일체형 투명 커버를 이용했다. 이는 55형인 이노스 E5500UC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잘 보이지 않는 하단 측면의 OSD 버튼과 리모컨 수신부를 투명 파츠를 이용해 마감했으며, 이는 리모컨 송수신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OSD 메뉴는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뽐낸다. 초기 설정은 TV의 채널 검색부터 시작하며, 이후 화면 색감부터 소리까지 세세한 설정도 가능하다.

    ▲ 고해상도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풍부한 영상 규격을 지원하는 이노스 E5500UC

    ▲ 주변기기를 자동으로 켜거나 꺼주는 ARC/CEC 기능도 지원한다

    이노스 E5500UC는 다양항 영상/음성 규격을 지원한다. 1080p까지 지원하는 아날로그 규겨긴 컴포넌트(컴포짓 겸용)를 비롯해 HDMI 2.0(4K 60Hz) 단자 4개를 갖췄다. 더불어 홈시어터나 사운드바를 연결할 수 있는 광출력 단자와 3.5 스테레오 출력 단자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USB 단자까지 마련해 플래시 드라이브의 동영상, 그림, 음악 파일을 별도의 기기 없이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더불어 이노스 E5500UC는 ARC(Audio Return Channel)와 CEC(Consumer Electronics Control) 기능을 지원한다. 두 기능은 HDMI의 부가 기능으로 함께 연결된 홈시어터나 사운드바, 각종 영상 기기 등 이 기능을 지원한다면 TV를 켜는 순간 연결된 기기를 동시에 자동으로 켜고 꺼준다. 단 ARC의 경우 오디오 기기와 관련된 기능이니 만큼 HDMI 1번 단자에서만 지원한다.

    ▲ 이노스 E5500UC와 덱스 전용 케이블의 조합을 통해
    갤럭시 S9, 노트9 사용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덱스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 갤럭시 S9, 노트9를 가상 키보드와 트랙패드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 하나 집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다. 바로 이노스 E5500UC와 덱스 전용 케이블을 이용하면, 덱스패드 없이 갤럭시 S9와 노트9에서 덱스 모드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덱스 모드는 갤럭시 S9와 노트9에서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모드로, 게임이나 브라우저 등 다양한 앱을 창모드로 실행할 수 있으며, 문서 작업 시 PC와 흡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 5ms의 응답속도로 TV 시청부터 게임까지 소화하는 이노스 E5500UC

    ▲ 이노스 E5500UC는 4K에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선사한다

    ▲ 패널 제원이 상이하니 선택 전에 참고하자

    화면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에 상응하는 기술은 보다 세밀해지기 마련이다. 이노스 E5500UC 4K(3,840 x 2,16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TV다. 이런 고해상도 TV에는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 기술이 바로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더욱 세밀헤진 4K 해상도에서 작은 글자라도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기술이 바로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다. 이 기술을 지원하는 이노스 E5500UC는 PC 모니터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의 선명한 화면을 만들어 준다.

    더불어 밝기는 380cd/㎡, 일반 명암비는 1,500:1(IPS 모델 기준)로 매우 준수한 화면 밝기와 표현력을 보인다. 준수한 밝기 성능과 명암비는 밝기와 더불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사물 표현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여기에 5ms의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을 느끼지 못하는 깨끗한 화면을 구현해 준다.

    ▲ 패널의 색감 표현 역시 매우 준수하다

    ▲ 색 표현력을 보자면 수준급이다. 동일계열 색상을 끝까지 표현한다

    패널 색상 테스트는 보통 70~80% 정도만 되어도 매우 준수하다 할 수 있다. 70~80% 정도의 색 표현력을 보이는 패널은 양쪽 끝의 흰색과 검은색 층을 표현해내지 못하지만 일반 TV로 활용하기에는 매우 준수하다. 그런데 이노스 E5500UC의 색감을 테스트 했을 때는 중앙으로부터 끝까지 각각의 색상 층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해 낸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380cd/㎡의 밝기와 1,500:1의 명암비에서 이어진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사물 표현을 보다 정확하게 해낸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 55형의 크기는 로스트아크에서 전해진는 박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PC 뿐 아니라 콘솔 게임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준수한 제원을 갖춘 이노스 E5500UC는 PC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화면을 만들어 준다. 덕분에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즐기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특히 55형의 대형 스크린에 보여지는 자신의 캐릭터는 27~32형의 모니터에서 즐길 때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PC뿐 아니라 콘솔 게임에서도 55형의 넓은 화면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다.

    ■ 어디에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TV, 이노스 E5500UC

    점점 대형 디스플레이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몇 년 전까지 대형으로 분류되던 32형은 이제 더 이상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기에 몇 년 후면 이제 55형 TV도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현재 55형 TV는 충분히 큰 디스플레이이며, 구성원이 많은 가정에서는 물론 1인 가구의 메인 디스플레이로도 알맞은 제품이다. 더불어 판매점의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과 크기를 가진 55형 TV는 많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취향에 따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함을 갖춘 55형 TV, 이노스 E5500UC

    이노스 E5500UC는 이런 55형 TV 제품군에 속하기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사용자가 가장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더불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TV와 다른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VA와 IPS, 패널에 따라 가격차이가 소폭 있지만, 패널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패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55형 TV인 만큼 그 차이는 매우 근소하며 VA, IPS 모델 모두 30만 원 중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4K 해상도와 크로마서브샘플링 4:4:4, 5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TV가 아닌 PC와 연결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 없는 제품이다. 취향에 맞는 색감과 다용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이노스 E5500UC, 55형 TV를 눈여겨 보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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