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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브로드밴드 대표, 공격적 M&A 할듯...LG유플, CJ헬로 인수시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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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22 07:40:00

    ▲ 5G 첫 영상통화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의 연말 움직임은 새해부터 ‘유료방송 M&A’가 주요 화두로 부상할 조짐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로 취임한 박정호 대표는 방통융합 1등 회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 시, M&A에 매우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박 대표는 지난 18일 SKB 대표 취임 후 직원에게 보낸 첫 메시지에서 "SK브로드밴드를 5G 시대가 요구하는 방통융합 상품을 제대로 고객에게 통합서비스할 수 있는 첫 번째(1등)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성큼 다가온 5G 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Seamless.끊김없는)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다.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프리미엄 콘텐츠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 우리 생존의 기본 전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개별 상품·서비스의 경쟁력이 아닌 통합 상품·서비스의 경쟁력이 시장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는 우리가 시장과 상품을 동시에 넓힐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IPTV와 OTT 서비스는 5G 시대의 첫 번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고, 심리스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의 경쟁력은 우리의 미디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대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소호(SOHO)를 제어하는 것은 홈·소호 시큐리티 시장의 핵심서비스가 될 것"이라며"우리의 AI·데이터·IOT 기술력이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평등하게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통합 상품·서비스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애자일 조직 체계는 상품, 영업, 유통 등 마케팅 전반에 경험이 풍부한 윤원영 총괄과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일 단행한 인사에서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임함으로써 5G 시대와 중간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유·무선 사업 영역을 모두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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