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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명가의 SSD, 플렉스터 M8V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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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21 19:14:08

    PC에서 SSD가 필수 불가결이 된 지도 꾀 오랜 시간이 지났다. SSD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PC의 ‘체감 성능’을 몇 단계 끌어 올렸기에 HDD는 이제 주저장장치가 아닌 데이터 보관을 위한 보조 저장장치로 그 포지션이 변경됐다. SSD가 없는 PC는 아무리 제원이 높더라도 매우 답답한 실행 속도를 보인다.

    더불어 초반 가격이 매우 높았던 SSD는 현재, ‘폭락’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SSD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HDD와는 다르게 일반 메모리 제조사들도 접근하기 쉬울 정도로 제작이 간결하기에 수많은 제조사에서 제품이 출시되며 그 경쟁은 지금도 계속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선방하는 제품들이 있다.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의 SSD는 탄탄한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이들이 선택하기 마련이다. 지금 살펴볼 제품 역시 이전부터 고급 PC 블랜드로 인지도를 쌓아온 플렉스터(PLEXTOR)가 새롭게 출시한 SSD다.

    ▲ 플렉스터는 동일한 M8V 모델의 2.5형 SATA 버전과 M.2 버전을 함께 선보였다

    플렉스터에서 매우 오랜만에 출시한 신제품, M8V는 2.5형 SATA 규격의 M9VC와 M.2(SATA) 규격 M8VG 2가지의 제품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SATA3 인터페이스 규격을 따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의 성능과 가격 모두 큰 차이가 없기에 하나의 모델이 2가지 규격으로 출시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 플렉스터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부담 없는 SSD

    ▲ 두 제품은 모두 플렉스터만의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지금은 국내에도 인지도가 낮아졌지만 플렉스터라는 브랜드는 이전부터 고급형 PC 부품 제조사로 이름을 날렸다. 때문에 플렉스터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된 M8V(C/G)는 완성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다. 가격경쟁력과 제품 신뢰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 M.2 규격을 채택해 노트북 환경에도, 미니PC 제작을 위한 SSD로도 유용한 M8VG

    플렉스터 M8VG는 M.2 중에서도 2280 규격으로 출시됐다. M.2로는 가장 많이 쓰이는 규격으로 노트북의 저장공간 확장을 위한 용도는 물론, 최근에는 PC 메인보드에도 기본적으로 M.2가 지원되는 만큼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다. 그 중 데스크톱은 MVMe 규격이 아니라면 2.5형 SATA SSD를 써도 무방하다. 그러나 최근 미니PC를 만들려는 이들이라면 M.2 SSD를 이용하면 내부 공간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구성도 가능하다.

    미니PC에 2.5형 SSD를 사용한다면 크기도 크기지만, SATA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까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M.2 SSD를 사용한면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부피를 줄일 수 있기에 좁은 내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2.5형 규격으로 범용성을 높인 M8VC

    M.2가 크기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면, SATA 모델은 ‘범용성’이 뛰어나다. 최근 메인보드의 경우 M.2를 기본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이전 데스크톱을 쓰는 사용자라면 M.2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쓰는 이들은 매우 드물 것이다.

    때문에 이전 PC에서 SS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SATA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플렉스터 M8VC는 이런 데스크톱을 위한 SSD다. 특히 SATA3 규격의 최대치에 가까운 속도를 보이기에 사용자는 성능에 더욱 만족할 것이다. 또한 구형 노트북에서도 SATA를 사용하기에 범용성을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M8VC가 실용적일 것이다.

    ▲ D램 캐시를 갖춰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주는 M8V 시리즈

    ▲ D램 캐시를 갖추고 실리콘모션의 SM2258 컨트롤러와
    도시바 64레이어 메모리 모듈이 쓰인 플렉스터 M8V

    플렉스터 M8VC와 M8VG는 연결 규격은 다르지만 모두 SATA3(6Gb/s) 인터페이스 기반의 SSD다. 때문에 모습은 다르지만 성능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SSD의 내부 구성 역시 동일하다. 컨트롤러로는 실리콘모션 SMI SM2258가 쓰였으며 D램 캐시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모듈은 도시바의 64레이어 Bics3 3D 낸드 TLC 모듈이 적용됐다.

    성능은 위와 같이 두 모델 모두 엇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읽기 쓰기 모두 500MB/s 전후의 ‘실성능’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자. 더불어 랜덤 쓰기, 읽기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은 D램 캐시의 덕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플렉스터의 SSD로 저장장치를 구성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충실한 성능과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 가격과 성능, 사용자 환경까지 생각한 SSD

    ▲ 가격 대비 성능, 그리고 품질까지, 신뢰도 높은 플렉스터의 SSD 신제품

    플렉스터 M8V 2종은 SATA3 규격의 이론적인 속도 그 끝까지 보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더 빠른속도의 NVMe SSD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면에서는 아직 SATA 규격 제품만큼 낮아지지는 않았다. 때문에 플렉스터의 M8V 2종은 부담 없이 SSD를 쓸려는 이들에게 매우 환영 받을 만한 제품이다.

    물론 SATA(M8VC)와 M.2(M8VG) 규격 제품에는 다소 가격적인 차이가 있다. 현재 SATA에 비해 M.2 모델의 가격이 좀 더 높지만 그럼에도 ‘D램’을 갖춘 SSD 중에서는 가격경쟁력까지 발군이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사용자 모두 SSD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부담없이 접근할 만한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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