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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2곳 개발…소규모 택지 2020년께 공급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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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20 11:11:38

    ▲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안에 따르면 동부도로사업소에는 2200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동부도로사업소 전경. © 서울시

    국가·시·군 보유 유휴부지에 '20~2390호' 규모 주택 공급 예정
    교통 등 인프라 갖춰져 있어 서울 부동산시장에 영향 미칠 듯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안에는 서울 지역 중소규모 택지 32곳, 1만8720호가 포함돼 있다. 소규모 택지의 경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사업 승인 등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께 공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국가·시·군 보유 유휴부지를 활용해 최소 20호에서 최대 239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신도시와 달리 교통·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신규 주택이 들어서는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전체 부동산시장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제안한 신규부지는 국공유지 13곳 1만2850호, 공공시설복합화 7곳 490호, 사유지 4곳 1250호, LH제안 8곳 4130호다.

    국공유지에 포함된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과 대치동 동부도로사업소는 서울시가 관리하던 '알짜배기' 부지이자, 강남의 '노른짜 땅'에 위치해 있다.

    8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서울의료원 주차장은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이 가깝고 코엑스몰과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바로 앞에 있다. 동부도로사업소에 짓는 2200호의 공공주택은 인근 대치1단지(1619가구), 대치2단지(1758가구) 등 아파트 한 단지와 맞먹는 규모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는 기존 부지활용 계획을 변경해 포함시킨 곳"이라며 "주택시장 안정과 공급 확대라는 큰 방향을 위해 많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주(직장·주거)근접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로 상부 등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도 주택을 공급해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선도하고 저이용 공공부지나 공공시설을 복합화 하는 혁신적인 주택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상업·준주거지역과 도심 정비사업구역의 주거비율을 확대하고 역세권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방안도 내놨다. 시 관계자는 "3년간 한시적으로 상업지역은 400%에서 600%로, 준주거지역은 400%에서 500%로 높이고, 증가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차 미공개부지 8곳 7490호를 추가 공개했다. 8곳은 서초 염곡(1300호), 도봉 창동(330호), 장지차고지(570호), 방화차고지(100호), 강일차고지(760호), 광운역세권·도봉구 성대야구장(4130호), 구의유수지(300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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