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구글, 자사 얼굴인식 기술 외부에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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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6 21:27:57

    ▲ © 구글 로고

    최근 각 IT 기업이 개발 중인 얼굴인식 기술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 첫 번째 대상이 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엄격한 정책을 세을 것임을 분명히 했고, 그 외 기업도 그 뒤를 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구글의 SVP 켄트 워커(Kent Walker)는 아시아 의료에 인공지능 활용이 많은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블로그 게시글 말미에 "구글은 얼굴인식 기술 API를 타사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리고 그는 이 기술의 악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워커는 “얼굴인식 기술은 실종자를 찾는 등 분명 선의의 용도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용도가 있는 그 외 많은 기술과 마찬가지로, 얼굴인식 기술 이용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얼굴인식 기술을 취급함에 있어서 일정한 원칙과 가치관에 따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서 악용 사례와 유해한 결과를 피해야 한다. 우리는 이후에도 많은 기업과 협력관계를 지속하여 이런 과제를 특정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그리고 일부 타사와 달리 구글 클라우드는 중요한 기술적 및 정치적 의문이 지워질 때까지 얼굴인식 기술의 범용 API를 외부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인식 기술에 대해서 특히 사생활 침해 문제와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온 ACLU는 구글의 성명 내용을 칭찬하면서 대형 IT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CLU의 테크놀로지 담당 부장 니콜 오저(Nicole Ozer)는 “구글이 인권 침해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얼굴 감시 제품을 향후에도 만들지 않고 판매하지 않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다. 또한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도 얼굴감시 기술을 정부에 제공하지 않도록, 계속 호소해 나갈 것이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이 커뮤니티의 공격에 사용되고,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다. 책임은 모든 기업에게 있다는 낡은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CLU는 특히 아마존의 레코그니션(Rekognition) 소프트웨어를 엄격하게 비판했다. 이번 주 이 단체는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해 수상한 사람을 구별하는 인터폰에 대한 아마존의 특허 신청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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