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자가 미국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직종 1위에 뽑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최대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이 최근 발표한 '2018년 미국 신흥 직종(the 2018 US Emerging Jobs)' 보고서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직종 중 블록체인 개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개발자의 업무가 지난 12개월간 33배 늘었고, 가장 채용이 많았던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이어 뉴욕, 애틀랜타 순으로 이어졌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지난해 같은 순위에서는 TOP20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 블록체인 개발자 업무에 요구되는 주요 기술은 계약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 블록체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그리고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Node.js' 등이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포스트는 "올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하락했지만 그 영향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가장 눈부시게 성장한 신흥 직종 안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도 포함됐다. 링크드인은 15개 신흥 직종 중 6개 직종이 어떤 형태로든 AI와 관련됐다면서 특히 기계 학습 엔지니어의 경우는 전년 대비 12배 성장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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