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록체인, 게이머와 연결되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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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4 11:15:31

    2018년은 게임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전세계에 선보인 것은 물론, 2022년 아시안게임 정식 메달종목 채택 소식까지 전하면서 e스포츠의 대중적인 인기와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또한 올림픽 시범종목 논의도 지속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마추어 게이머 관리 및 양성 시스템 부재는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스포츠의 경우 각 종목별로 협회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 데이터가 통합 관리되고 있지만, e스포츠는 아마추어 게이머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인 게이머 이력 데이터조차 갖춰져 있지 않다.

    이에 최근 신현성 티몬 창업자, 박지영 컴투스 창업자, 이광석 인쿠르트 창업자, 네오플라이, Block Crafters Capital이 투자에 참여한 플레이어원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게이머의 기록에 집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플레이어원(PlayerOne)’은 탈 중앙화 된 게이머 프로필을 구현한다.

    플레이어원 ID는 게이머가 소유하는 영구적인 블록체인 ID로, 게이머는 자신이 즐긴 여러 게임 ID, 게임 내 업적, 클랜 활동 기록, 대회 참여 기록 등을 해당 ID로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연결 후에는 자동으로 게이머의 프로파일이 업데이트된다.

    게이머 프로파일은 게이머 개인의 소유이며, 데이터 활용에 대한 승인권한도 게이머가 가진다. 승인된 데이터는 게임 친구 찾기, 길드/클랜 멤버 모집, 게임사의 게이머 모집, 게임 대회 지원 서류, 프로게임팀의 선수 발굴, e스포츠협회의 선수 기록 통합과 같이 게임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게임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플레이어원’은 내년 1월 상용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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