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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보유 목표가 39000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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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4 08:24:22

    애경그룹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다. 중국경제성장과정에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반도체 등 첨단제품 수출증가로 인해 항공운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중국항공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가의 상승조짐은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국내 저가항공사간 경쟁도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항공산업은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가 환율의 변동은 직접적으로 경영상태와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수 있다. 매출비중은 여객이 97%로 대부분이다. 기타 매출은 기내상품판매 화물 등으로 3%가량이다. 항공기 연료는 GS칼텍스 SK에너지 등에서 조달하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내국인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달러부채 가치가 감소한다. 즉 국내외 항공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유가하락 역시 항공사의 실적 상승에 기여한다. 당연히 국내외 관광색수가 늘어나면 제주항공도 수혜를 입는다. 제주항공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권이다. 부채비율 106% 유동비율 250% 자산대비 차입금비중은 10%수준이다. 이자보상배율은 190배에 달한다. 진행중인 주요 신규사업이나 프로젝트는 없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설립됐다. 목적사업으로 국내외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제시했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선 중국 대만 등 지속적인 근거리 노선 개발과 해외 FIT 라운지 설립, 한류스타 랩핑광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내국인 여행 수요가 7~8월 1~2월 등 휴가철에 집중되어 나타났었으나 최근 LCC의 시장 진입으로 항공 운임 인하와 여가 생활 확대로 점차 항공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2017년에는 일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방신기를 모델로 발탁하여 마케팅 및 홍보 측면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매출은 여객97.01% 기타2.47% 화물0.53%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항공(089590) 내년도 눈높이는 낮출 필요

     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39,000원 유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s) 여객 수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를 포함한 기존 플레이어들의 공격적 기재 확충이 지속되고 있음. 이에 따라 저비용항공시장의 운임 경쟁이 본격화되어 향후 수년간 저비용항공사의 이익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함.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019년 예상 EPS에 Target PER 11.0배(글로벌 Peers 평균)를 적용한 적정가치에 근거함.


     투자포인트

    1) 뚜렷한 원가 경쟁력

    동사는 선제적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여 경쟁사들 대비 낮은 CASK(공급단위 당 직접운영비, Cost per Available Seat Kilometers)를 유지하고 있음.이는 운임 경쟁에도 상대적으로 마진 확보가 용이함을 의미함. 이에 기반한 동사의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2) 자가 기재 비중 확대를 통한 운용 효율성 제고

    동사는 최근 B737 Max 기종 40기(+옵션 10기) 구매 계약을 체결함 (2022년부터 26년까지 도입). 기존 임차기 반납에 따른 기종 교체 성격이 크기 때문에 연 순증 대수는 가변적임. 연료 효율이 좋은 차세대 기재 투입으로 유류비 및 정비비 등 직접운영비 감소 효과가 기대됨. 다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2022년부터 연 100억원 이상 추정)를 감안한
    순편익은 관찰이 필요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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