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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k-food 전진기지로 급부상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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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2 14:50:57

    남원시가 전 세계를 향한 CJ제일제당의 K-food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면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HRM (가정간편식)냉동면 시장 선점을 위해 면 통합기지인 남원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냉장면과 냉동면을 생산하고 있는 남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능력이 수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남원공장에서 출시한 냉동면 신제품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와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 ‘고메 나가사끼 짬뽕’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HMR 냉동면 시장을 2020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그 중심에 남원 인월면에 소재한 “CJ제일제당 남원공장이 전진기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특히, 남원공장은 “CJ제일제당 차원에서 국내 면공장 기지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단계별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인력충원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CJ제일제당 인력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월 CJ제일제당 남원공장을 비롯한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기업설명회를 비롯한 현장면접을 진행해 12월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CJ제일제당남원공장이 지리산권역 대표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개선 및 인력채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또, “CJ제일제당남원공장이 입주해 있는 인월산업단지의 기반시설개선과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 등 기업애로사항을 2018년도 규제개선 과제로 선정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왔으며,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HRM 냉동면의 국내시장은 현재 1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가까운 일본의 경우 면시장의 20% 규모인 연간 2조원에 이르러 식품분야의 블루오션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식품기업이 앞 다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식품기업 관계자는 “최근 기존 인스턴트 식품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외식 대신 가정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HMR(가정간편식) 시장은 연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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