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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민이 행복한 물복지도시 김해"···대도시 걸맞은 스마트워터시티 조성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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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2 11:26:04

    ▲ 명동 정수장 전경. © (사진제공=김해시) 

    2019년도 30개 사업, 877억 투입

    [김해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2017년 물 복지도시 원년을 선포한 김해시는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진정한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상수도 정책을 추진 중이다. 내년은 전년대비 93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4개 분야, 30개 사업에 877억원을 투입, 공평함과 즐거움을 나누는 생활 속의 물 복지, 진정한 물 복지도시 김해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미래 도시환경에 대비한 수도안전망 구축 및 상수도 보급 확대

    김해시는 도시 성장에 따른 급격한 급수 수요량 증가에 적절히 대처하고 상수도 관로 및 취수시설 사고 등을 사전에 대비, 원활한 용수 공급과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상수관망 관리 및 수도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단수사태 발생 등 긴급사태 시 시민에게 24시간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기 위한 도수관로복선화사업(386억원)을 2021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195억원)은 4.2km 전 구간  중 3.0km를 시공해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명동~삼계정수장간 통수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 2019년 9월 준공예정인 삼계배수지 증설사업(217억원), 2022년 준공예정인 명동정수장 증설사업(499억원)이 완료되면 명동권역(장유·진영·진례·주촌)에 추진 중인 각종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급격한 도시성장에 따른 상수도 수요량 증가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 시설개량 및 빅데이터 통한 효율적인 관망관리체계 구축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의 계절적인 집중과 소강, 누수에 따른 손실 등으로 인한 시민의 물 부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시설 개량 및 빅데이터를 통한 효율적인 관망관리체계 구축에 노력했다. 유수율 향상 종합대책 및 상수도 관망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노후상수관개량(8.4km, 15억원), 노후계량기 교체(5128전, 8억8100만원), 유수율 제고를 위한 누수탐사(대동·상동·진영·주촌·진례·한림 6개 지역, 583km, 5억5500만원)를 했다.

    노후관 개량사업의 경우 2019년 예산을 대폭 확보,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2035년까지 총 588억 원을 투입해 마을 단위별 상수관로를 일괄 교체할 예정이다.

    또 배급수 관망을 블록으로 분할해 공급량, 사용량, 수압 등을 실시간 측정․관리해 유수율 향상과 단수 발생시 안정적인 급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자 2025년까지 사업비 222억100만원을 투입, 김해시 전역을 128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동지역 블록구축(63개 블록)은 마쳤으며, 2019년 진영, 주촌지역의 블록구축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시설개량 및 빅데이터를 통한 효율적인 관망관리를 통해 2017년 말 78.6%인 유수율을 2035년까지 90%까지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해의 경우 유수율이 1% 증가할 때 수돗물 생산비가 연 6억 원 정도 절감돼 2035년엔 연 68억원 정도 절감이 기대된다.

    ◆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물 복지 서비스 강화

    시는 올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물 복지정책'을 슬로건으로 생활 속의 물 복지정책을 추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정책을 추가 발굴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2018년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직결급수(물탱크 철거) 공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궁금한 우리집 수돗물 수질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건축물 내 급수관 노후로 녹물이 발생, 옥내 급수관 교체시 공사비를 지원해 주는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 공사비 지원 △옥내 누수 탐지비용 지원 △수돗물 누수 신고 포상 △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 상수도설치비용 지원 △만65세 이상 홀몸 노인, 장애인 세대 및 기초수급자 세대 수도시설 무상 점검 및 수리서비스 △단수 알림 문자서비스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상수도 정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직결급수(물탱크 철거) 공사비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168건을 접수, 129건을 지원하는 한편 어려운 세대가 상수도 사용에 곤란함이 없도록 홀몸어르신 등 취약세대 수도시설 점검 및 보수, 저소득층 상수도요금 감면 등 5만8400세대에 사회적 약자 배려를 통한 보편적 물 복지를 실현했다.

    또 옥내누수 탐지비 지원 및 옥내배관 누수수용가 731세대에 1억2100만원 요금 감면을 지원하는 등 시민친화적 상수도행정을 추진했다. 이런 세심한 물 복지정책은 공평함과 즐거움을 나누는 생활 속의 물 복지, 보편적 물 복지 실현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 고품질 수돗물 생산 전문공기업으로 도약

    시는 안전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2003년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2018년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추가 획득하는 등 국제 수준의 수돗물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9년에는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및 병입수돗물(찬새미) NSF 국제 인증을 획득해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한다.

    2019년엔 낙동강 수계에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 유입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돗물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고자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을 111개 항목에서 115개 항목으로 강화한다.

    또 명동정수장 활성탄여과지 증설사업(21억원), 삼계정수장과 명동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접촉조) 설치사업(67억5000만원), 삼계정수장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사업(15억원)을 추진하는 등 시민에게 신뢰 받는 고품질 수돗물 생산 전문공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 시민이 평생 믿고 마시도록 수돗물 '찬새미' 인식 개선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건강한 물이라는 믿음을 주고, 수돗물 음용에 시민과 행정이 함께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실시간 수질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부서에 설치해 직원들이 마시도록 했다.

    또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 '찬새미' 광고와 UCC 수돗물 숏터뷰 홍보영상물을 제작했으며 평생학습축제, 자원봉사축제 같은 각종 축제 및 행사장에서 김해시 병입수돗물 '찬새미'를 시민들과 나누며 수돗물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내년엔 시민들이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찬새미 음수대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가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찬새미 UCC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 행복에 우선한 상수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도시설 안전망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철저한 수자원 관리를 통해 물 걱정 없는 진정한 물 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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