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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마트-매수유지 목표가 27만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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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2 09:04:01

    이마트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다. 대량구매와 물류인프라를 활용하여 가격경쟁력은 갖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 확보와 저가격 구조 구축이 핵심 경쟁력이다. 반면 전통시장 등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지자체에서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일을 지정하고 있다. 이마트는 생활 필수품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다른 소매업태에 비해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다. 이마트의 유통업 비중은 93%에 달한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3가지 브랜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식음료업종인 신세계푸드는 7.7%이고 신세계조선호텔의 비중은 1.1%에 불과하다. 해외사업도 있으니 비중은 0.3%에 그친다. 이마트의 주요 상품은 우육 돈육 과일 채소이다. 이어 미곡 김치 대파 토마토 밀가루 크림치즈 설탕 등의 차례다. 이마트는 환율이 하락하면 수혜를 입게된다. 산지직송 등 원가절감노력에 박차를 가해 실적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재무건정성은 중간등급으로 부채비율 62% 유동비율 49%이며 자산대비차입금 비중은 19%에 그친다. 신규사업으로 트레이더스 사업과 베트남 몽골에 추가 출점을 진행중이다.

    이마트는 신세계 사업부문(대형마트 백화점)의 전문성 제고와 핵심 경쟁력의 강화를 목적으로 2011년 5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2018년 6월말 현재 국내에 157개의 이마트(안양점 부천점 시화점 ㈜신세계운영인천마트 ㈜광주신세계운영 광주이마트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2017년 스타필드고양점 군포점 김포점을 오픈하여 현재 1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마트의 제2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사업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베트남 몽골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어 추가적인 출점 진행 및 상품 수출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매출구성은 유통업92.81% 식음료업7.66% 호텔리조트업 1.1% 해외사업0.36%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139480)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굿 푸드 홀딩스 인수

    이마트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미국식품전문 리테일 사업자인 ‘굿 푸드 홀딩스’ 인수를 공표하였다.
    ‘굿 푸드 홀딩스’는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6,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총 인수금액은 2.9억 달러로 알려져있으며, 공시일 기준 원화환산 취득금액은 3,074억 원 수준이다.

    ‘굿 푸드 홀딩스’는(이하 GFH)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주요 도시에 점포가 분포되어 있으며, 평균 영업면적은 약 700~800평 수준이다.

    국내 대형마트대비 약 1/4 수준이며 대부분 제품군이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마트의 이번 인수는 1)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와, 2)현지 시장에서 소싱 및 물류 그리고 운영노하우를 획득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미국 할인점 시장은 소비경기회복과 맞물리면서 약 5~7% 수준의 기존점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매크로 지표 둔화를 염려하고는 있지만, 1) 국내시장과 비교할 때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2) GFH 영업실적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리테일 확장보다는 컨텐츠 경쟁력 확보에 치중

    동사는 GFH 인수 인후 매장 확장보다는 내부 컨텐츠 경쟁력 증가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GFH가 현지에서 온라인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망 확대에 집중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생각한다.

    이마트는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지역 번화가에 PK마켓 출점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1) 현지 소싱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아직까지 부족하고, 2) 과거 중국시장 실패 사례를 봤을 때 유통망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에 대 한 부담이 상존하며, 3) 현 시장에 대한 분석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외부 확장에 집중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

    이에 이번 현지업체 인수를 통해 내부 컨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운영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PK마켓과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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