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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 장학금 4억 전달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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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1 15:13:33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사진 왼쪽)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지원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과 공무 중 다친 공상 경찰관의 자녀 210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그룹 부회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이 장학금제도를 통해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순직 경찰관 자녀 및 공상 경찰관 자녀 등 790명에게 총 16억3000만원의 학비가 지원됐다.

    특히 올해는 장학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3억원)보다 1억원 늘렸고, 지원 대상도 기존 순직 경찰관 자녀에서 공무 중 심각한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재해을 입으신 경찰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경찰관과 공상 경찰관 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제복 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경찰관 자녀외에 순직 소방관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총 462명에게 13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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