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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0.4%, "은퇴 후 해외 거주할래요"…선호국가는?


  • 남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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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1 11:07:48

    ©푸르덴셜생명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은퇴 이후 해외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푸르덴셜생명이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취업자와 자영업자, 전업주부 등 총 500명을 대상으로 '은퇴 후 생활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고, 전체 응답자의 60.4%는 은퇴 이후 해외에서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57%)보다 남성(64.1%)이 해외 거주 의사가 더 높았으며 ▲50대 49.5% ▲40대 63.7% ▲30대 68.8% 등 연령이 낮을수록 해외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희망국가에 대한 응답은 호주가 84명(16.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72명(14.4%), 미국 하와이·괌 59명(11.8%), 뉴질랜드 44명(8%) 등 영어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해당국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날씨 등 자연환경(49.2%)'때문이었다. 이밖에 ▲여가생활(41.4%) ▲문화 라이프스타일(32.8%) ▲의료 복지 시스템(20.8%) ▲치안 안전(16%) 등의 이유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53.2%)은 은퇴 후 해외 거주시 예상되는 생활비로 매월 300만원 내외의 금액(300-400만원(26.8%)·200-300만원(26.4%))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400-500만원(17.8%), 500-600만원(10.8%)의 응답도 뒤를 이 었다.

    이들에게 은퇴 생활을 위한 준비 상태에 대해 질문하자, 5명 중 2명(39.4%) 은 '보통 미만'이라고 답했다. 또 스스로 준비 상태를 평가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4.7점(10점 만점)에 불과해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이 현 직장에서 은퇴할 것이라 예상하는 나이는 평균 60.9세였으며 이후에도 일을 더 할 것으로 예상해 최종 은퇴 나이는 평균 65.2세로 예측했다. 이들이 예상하는 수명 평균은 83.2세로 경제활동을 완전히 그만둔 후에도 18년정도를 더 살것으로 예상했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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