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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DGB금융지주-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4500원 유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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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1 06:53:48

    DGB금융지주( 139130 코스피 )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를 거점으로 영업하는 지역은행이다. 은행업은 규제강화로 인해 성장성이 제한돼 있는 상태다.  인수합병(M&A)를 통해 경쟁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부가 관할하는 주택금융취급액의 증가로 인해 지역은행의 순이자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은행업종은 경기변동과 정부규제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자금운용을 보면  원화대출금 (63.2%)  유가증권 (16%)  원화예치금 (2.4%) 등으로 구성된다. 자금조달내역은  원화예수금 부금 합계 (61.9%)  외화예수금 (1.2%)   자본총계 (7.6%) 등으로 편성된다. 실적변수인 예대마진이 많아질수록 경영상태가 개선된다. 예치금과 BIS비율 증가시에도 수혜를 입니다. DGB금융지주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권이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없다. 

    DGB금융지주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지방은행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1년 5월 대구은행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한 고객 확보 그리고 조밀한 점포망을 바탕으로 한 지역고객의 이용 편리성이 경쟁상 강점으로 꼽힌다. 2016년 10월 엘에스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신 금융사업라인을 확대하고 엘에스자산운용의 상호를 DGB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매출구성은 이자수익49.09% 신탁업무운용수익 24.52% 유가증권평가및처분이익 13.95% 외환거래이익 7.16% 수수료수익 4.04% 대출채권평가및처분이익 0.52% 기타영업수익 0.52% 등으로 구성된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
    DGB금융(139130)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앞으로의 이익가시성 더욱 높아질 전망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5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2018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57배를 적용해 산출(지속가능 ROE 6.2%) 4Q 발생 염가매수차익의 대부분을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비용효율화를 위해 사용 예상

    - DGB금융이 하이투자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4분기부터 하이투자가 그룹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해 2018년과 2019년 이익추정치를 변경

    - DGB금융은 하이투자 지분 85.32%를 4,720억원에 인수했는데 장부가치보다 낮은 가격인 PBR 약 0.75배 수준에 인수했으므로 그 차이인 염가매수차익이 4분기에 영업외이익으로 약 1,520억원 발생할 예정

    - 다만 발생하는 염가매수차익의 60% 이상인 1,000억원 정도를 2019년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비용효율화를 위해 사용할 것으로 추정. 따라서 4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경상 수준인 400억원을 훌쩍 상회하면서 1,000억원을 웃돌 수도 있을 전망

    - 이를 반영해 4분기 순익을 기존 320억원에서 765억원으로 상향하고(2018년 연간 순익은 3,110억원에서 3,450억원으로 상향), 하이투자 자회사 편입에 따른 손익 증가 효과 등을 감안해 2019년과 2020년 추정 순익을 각각 3,640억원과 3,850억원으로 상향


    자동차부품사 아직 우려할만한 상황 아니고, 선제적 관리로 이익가시성 더욱 높아질 전망

    - 최근 자동차업종 업황 부진에 따른 자동차부품사들의 부실 우려가 확산 중. 3분기말 현재 대구은행의 지역내 자동차부품사 여신은 약 1.4조원으로 총여신대비 3.8% 정도를 차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익스포져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님. 또한 지난 3년간 관련 여신이 거의 늘지 않아 총여신대비 비중은 4.1%에서 감소 추세인 상태

    - 자동차부품사의 2016년, 2017년, 3Q18 기준 NPL비율은 각각 1.34%, 1.69%, 1.21%이고, 연체율은 0.62%, 1.17%, 0.96%. 대구은행 전체 여신의 평균 NPL비율 및 연체율보다는 높지만 대규모 부실화 우려가 걱정될 만큼의 수준은 아님. 이는 지역내 관계영업에 따른 우량 업체 선별 능력도 일부 작용한 듯.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려움

    - 다만 향후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아무래도 영향은 불가피. 이를 위해 은행측은 현장점검, 신용평가 강화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고, 4분기에 관련 여신에 대해 충당금도 매우 보수적으로 적립할 것으로 추정되어 2019년 이후에도 credit cost가 큰폭 상승하지는 않을 전망. 따라서 동사의 이익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 하이투자 자회사 편입에 따라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약 35bp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편입 후에도 10%를 상회해 2019년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에 따른 필요자본비율을 크게 상회할 전망. 2018년 추정 주당배당금은 38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4.4% 수준인데 경영진 변화 이후의 첫 배당이라는 점에서 배당정책이 주주친화적일 가능성도 상존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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