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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빙그레-매수유지 목표가상향 9만6000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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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1 06:44:24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메로나 등으로 유명한 유가공 제품 전문업체다. 10일 현재가 7만7400원으로 전일대비 4.7% 오름세다. 빙그레의 사업환경을 보면 국민 소득수준 향상으로 유기농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 산업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으로 경쟁심화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다. 빙그레는 유제품 음료 아이스크림시장에서 국내 인지도가 상위권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철 성수기 겨울철 비수기가 되풀이 돼왔다. 주요제품군은 냉장품목군(52.2% 우유 및 유음료 외)과 냉동및 기타품목군 (47.7% 아이스크림 및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빙그레의 원재료는 원유( Raw Milk)가 대부분이다. 낙농진흥회 등에서 매입중이다. kg당 단가는 2013~2018년 사이 최저 1026원에서 1064원 사이를 움직여왔다. 가격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빙그레의 주가에 미치는 실적변수는 다음과 같다. 기온이 오르고 강우량이 줄면 빙과류와 유음료가 매출이 늘어난다. 제품단가가 상승하고 원유값이 떨어지면 회사 이익이 증가한다. 해외수출길이 열리면서 당연히 매출도 늘었다. 빙그레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 별5개다. 부채비율은 26%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은 335%에 이른다. 2016년 말 이후 신규사업 진출은 없는 상황이다.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등으로 유명한 유가공 제품 전문업체 빙그레의 10일 현재가는 7만7400원으로 4.7% 오름세다. 동사는 우유처리가공 동제품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은 품목별로 우유및유음료 아이스크림및기타로 구분된다. 냉장품목군의 대표 브랜드로는 단지형 용기로 유명한 국내 No.1 Brand인 바나나맛우유와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인 유산균 발효유 요플레, 프리미엄 커피음료 브랜드인 아카페라 등이 있다. 냉동 및 기타품목군 대표 브랜드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끌레도르, 국내 최초로 원유를 사용한 투게더를 비롯해 펜슬바 타입 제품인 더위사냥, 유산균이 살아있는 프로즌 요거트 제품인 요맘때 등이 있다. 빙그레의 스낵 대표 브랜드 꽃게랑은 불짬뽕맛 고추냉이맛을 출시하여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미국의 하와이안 호스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급 초콜릿 시장에도 진출했다. 매출구성은 우유 유음료 외 56.93% 아이스크림 기타 43.07% 등으로 구성된다.


    빙그레 베스트셀러의 가격 인상이란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 이경주 | 

    바나나맛우유 공급가격 8% 인상 예상

    빙그레가 2018년 1월말~2월초에 최대 매출 품목인 바나나맛우유의 내수 공급가격을 7.7% 가량 인상할 계획임을 지난 7일 밝혔다. 2013년 이후 6년 만의 가격인상이며, 우리의 기존 예상치인 5.6%보다 인상 폭도 크다.

    8월에 원유의 가격이0.43% 오른 이후,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이 흰우유가격을 올렸고, 가공우유부문에서는 점유율이 가장 높은 동사가 처음으로 가격을 올린 셈이다.

    소비자가격도 CVS 기준으로 현행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약 7.7%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브랜드력 감안시 물량 저항 작을 것

    바나나맛우유의 매출액은 이번에 가격을 올린 내수만 연간 1,700억원, 중국 등지로의 수출을 포함하면 연간 2천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 기여도도 연결 실적의 절반 정도로 매우 크다.

    CVS의 최대 매출 품목인 바나나맛우유는 과거에 가격 인상과 CVS의 확대와 성장의 궤를 같이 했다.

    세월호와 메르스로 순간적인 판매 둔화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3년의 가격 인상 때도 판매 저항은 1~2개월에 그쳤으며, 현재도 브랜드 파워가 강하고 가격 인상도 6년 만에 이루어진 만큼 판매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 개선 효과 20%에 달할 듯

    물량 감소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는 연간 130억원 규모이다.

    이것이 모두 이익으로 전환될 경우 EPS 개선 효과는 2018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약 28%에 달한다.

    실제로는 변동비가 일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감안해도 EPS 개선 효과는 20%로 추정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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