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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옥산초 40년의 약속...師弟간 얼싸안아

  •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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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0 17:45:39

    ▲담양군 대전면 옥산초등학교 6회 졸업생들이 40주년 행사를 가졌다/김광열 기자

    1978년도 졸업생 스승과 함께 송년회 열어
    김보식 선생님 “제자들의 사랑 너무 고마워”

    [전남베타뉴스=김광열 기자] “이렇게 추운 날이면 교실 난로위에 도시락을 데워서 먹었지”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고구마도 구워주시고 달걀도...”

    40년이 흘렀지만 스승과 제자들은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얘기꽃을 맘껏 피웠다.

    담양군 대전면 옥산초등학교 6회 졸업생들이 8일 김보식 선생님을 모시고 졸업 40주년을 기념하며 송년회를 가진 것.    

    지난 1978년 졸업 후 중·고등학교, 대학에 진학해 사회에 나와 5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40년의 약속은 잊지 않았다.

    이제는 농촌 인구가 줄어 옥산초등학교는 한재초등학교로 통합됐지만 졸업생들은 코 흘리며 공부하던 교실과 선생님의 눈을 피해 뛰어논 운동장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단다. 

    더구나 40년 만에 얼굴을 마주한 선생님의 모습에 하나도 변하지 안 않다며  제자들은 맞잡은 손을 서로 놓지 않으려는 모양새가 이어졌다.

    하지만 박인배 선생님이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져 참석치 못한다는 소식에 아쉬움과 세월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김보식 선생님은 참석한 제자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바라보며 손을 꽉 움켜잡으며 40년이 지난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여기에 옥산초 6회 졸업생 박종엽, 한승욱, 최영수, 임한범, 김광열, 서미자, 이행옥, 김애경, 박종웅, 최우진, 한기문, 김재석, 하복례, 김원기, 김광일, 한기문 등 제자들도 선생님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려 친구들과 자리를 다퉜다.

    자리를 마치고 김보식 선생님은 “40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찾아준 제자들의 사랑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며 “사랑하며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말했다.

    옥산초 6회 서미자 총무도 “50주년에는 김보식 선생님은 물론 박인배 선생님과 함께 사은회를 마련할 것이다”며 “담양군 대전면 옥산초등학교 졸업생로서 긍지를 갖고 사회에 더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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