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주머니에 쏙, 초소형 짐벌 카메라 DJI ‘오즈모 포켓’ 공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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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7 14:12:11

    DJI가 누구나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을 공개했다.

    오즈모 포켓은 약 12cm 길이로 DJI가 출시한 핸드헬드 짐벌 카메라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주머니나 핸드백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무게는 116g에 불과하다. 여기에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간편한 조작계 역시 장점이다. SNS를 즐기는 여성 소비자, 여행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흔들림을 보정하기 위한 기계식 3축 짐벌을 갖췄다. 카메라 레일을 이용한 듯한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해, 촬영자가 오롯이 구도와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4K 30fps 으로 최대 2시간 촬영 가능하며, 1/2.3인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1200만 화소 사진과 최대 100Mbps 4K 60fps 고화질 영상을 지원한다. 또한 본체에 2개의 내장 마이크와 소음 제거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장면을 더 생생하게 기록한다.

    본체에 장착된 1인치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 연동 없이도 촬영 모드 전환, 설정 변경, 영상 다시 보기 등의 기능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화면이 작기 때문에 조작이 쾌적하지 않으며, 해상도도 다소 떨어져 디스플레이 만족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즈모 포켓은 사용자 얼굴은 인식해 따라가는 페이스트랙 기능을 갖춰 개인 촬영에 편리하다. 페이스트랙은 피사체 자동추적 기능인 액티브트랙에서 진화한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한 뒤 피사체를 화면 중앙에 고정한 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셀피 모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 밖에도 액티브트랙, 타임랩스 및 모션타임랩스, FPV(1인칭 시점) 모드, 3X3 및 180도 파노라마 모드, 나이트샷 등을 제공한다.

    전용 앱인 ‘미모(Mimo) 앱’도 함께 출시했다. 미모 앱은 인텔리전트 기능과 녹화 모드를 제공한다. 이 앱을 통해 손쉬운 영상 촬영과 편집은 물론 SNS 공유도 가능하다.

    미모 앱은 오즈모 포켓 터치스크린 하단부에 위치한 마운트에 라이트닝 혹은 USB-C 포트 전용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며, 동시에 촬영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역할을 한다.

    ▲ 오즈모 포켓 충전 케이스

     

    ▲ 오즈모 포켓 조종 휠

    DJI는 오즈모 포켓 관련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였다. 오즈모 포켓을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케이스’나 짐벌 움직임의 정밀한 제어를 돕는 ‘조종 휠’ 및 헬멧, 백팩, 손목에 장착하거나 액션 카메라 액세서리들을 오즈모 포켓에 탑재할 수 있는 ‘액세서리 마운트’,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 모듈’ 등이 있다.

    ▲ 유튜버 가전주부

    오즈모 포켓 행사에 참석한 유튜버 가전주부는 “오즈모 포켓은 무거운 장비가 싫은 유튜버를 위해 타겟팅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보다 작고 가벼워 주변 사람들이 영상을 찍는지 모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오즈모 포켓의 출시 가격은 45만 5천원으로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 홍대에 위치한 DJI 플래그십 스토어, 공식 딜러샵에서 예약 주문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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